안전 작업에 기여하는 건설현장 로봇들

 

 

   드릴이 4.5미터 높이 천장을 뚫자 순식간에 철심이 박힙니다.

배수관이나 전등을 달려면 이 철심이 꼭 있어야 합니다.

 

작업자가 5kg짜리 전동 드릴을 들고 위를 보며 뚫다 보면 시멘트 가루를 고스란히 맞는 건 기본, 드릴을 떨어뜨리거나 균형을 잃고 추락할 위험도 있습니다.

 

안전 작업에 기여하는 건설현장 로봇들
via youtube

 

[허윤재/삼성물산 건설로보틱스팀]

"무게가 어깨 쪽에 쏠리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이라고 하는 부분이 되게 발생할 수 있는…"

 

기계가 대신할 수 있다면 어떨까.

작업의 정교함은 향상되고, 작업 속도는 30% 이상 빨라졌습니다.

 

삼성물산은 이 기계를 올해 3월 부산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 실전 투입했습니다.

 

---

 

김포-파주 고속도로 터널 공사 현장.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막혀 작업자들은 50분 이상 머무르지 못합니다.

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선 로봇 개가 중요한 업무를 맡습니다.

 

안전 작업에 기여하는 건설현장 로봇들
via youtube

 

얼굴의 작은 카메라로 터널 벽을 훑으며 맨눈으로 볼 수 없는 작은 균열까지도 잡아냅니다.

 

 

[경보영/현대건설 김포 파주 2공구 사업수행팀]

"물이 스며들게 되면 여름, 겨울을 거치면서 얼기도 하고 녹기도 하면서 수축 팽창을 반복합니다. 그랬을 때 콘크리트의 전면적인 분열이 발생할 수…"

 

방사성 물질이나 유해가스가 나오는 곳, 지반 붕괴 위험이 있는 곳에서도 제 역할을 해냅니다.

 

이렇게 가파른 계단이나 좁은 공간, 그리고 사람이 직접 가기 어려운 위험한 지점까지도 대신 가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장 천장 위 전선 설치도 이젠 로봇이 알아서 합니다.

 

안전 작업에 기여하는 건설현장 로봇들
via youtube
 
[이상헌 팀장/삼성물산 IT자동화기술팀]

"10미터 정도마다 한 명씩 작업자가 배치돼서 높은 곳에 앉아서 케이블을 끄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케이블 무게가 워낙 무겁다 보니까 10m마다 한 명씩 잡고 걸게 되고…"

 

 

정부-지자체, AI 기반 포장파손 자동탐지시스템 등 디지털 도로관리 도입

https://conpaper.tistory.com/109574

 

정부-지자체, AI 기반 포장파손 자동탐지시스템 등 디지털 도로관리 도입

광주광역시, 경기도, 예천군과 도로대장 디지털화 시범사업 추진 경기도에 AI 기반 포장파손 자동탐지시스템, 파주시에 도로점용시스템 도입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7월 14일(금) 광주광역시

conpaper.tistory.com

 edited by kcontents

 

지난해 건설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만 328건, 34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안전사고와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난은 건설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라도 건설 로봇 개발에 뛰어드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이종혁 / 영상편집 : 이혜지

 

https://youtu.be/dqkOH-Xw8Lc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