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5천억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초읽기 ㅣ 부산시 ‘완월동 초고층’ 승인
17년 표류 서초 ‘헌인마을’ 개발 초읽기
11개 블록 전체 건축허가 완료
강남권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건설 및 개발업계에 따르면,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2022년 6월과 올해 4월 각각 서초구청으로부터 환지계획인가 승인과 건축심의를 받은 이후 지난 6일까지 11개 블록 전체에 대한 건축허가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총 사업 규모 1조5000억원
신원종합개발·롯데건설 올해 9월 착공 예정
“최고급 주거단지로 조성”
헌인마을은 그동안 사업지가 대모산과 능인산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프라이빗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데다 강남 업무지구로의 이동도 수월해 전통 부촌인 한남동과 청담동, 성북동에 이은 고급 주택지로 최고의 여건을 갖췄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사업 추진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2002년 사업구역 내 토지소유자들이 서울시에 자연녹지지역을 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요청에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의원회가 2003년 4월 사업지 전부를 당초 토지소유자에게 환지로 하는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하라며 조건부 가결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2006년 4월, 삼부토건 등이 설립한 우리강남PFV라는 SPC(특수목적법인)가 헌인마을 토지 전부를 매입해 자신들의 사업으로 하겠다며 우리은행 등에서 4270억원을 대출받아 사업구역 토지 75%, 약 10만여㎡를 일시불로 매입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삼부토건·동양건설산업 등이 설립한 우리강남PFV는 사업구역 토지 전부를 매입하지 못하게 되자 지분쪼개기, 명의신탁자를 앞세워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가 내부 갈등이 불거졌고, 당초 토지소유자들과 마찰을 빚으며 2013년 6월 부도가 났다.
조성신 기자 robgud@mk.co.kr 매일경제
[전문]
mk.co.kr/news/realestate/10780313
최대 수혜자는 ‘성매매 카르텔’
44~46층 주상복합 조건부 승인
시 “층수 낮추고 시야 확보 반영”
성매매 업자·건물주 이익 독차지
원도심 난개발 조장 선례 가능성
[출처: 부산일보] https://www.busan.com/view/biz/view.php?code=202307101845041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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