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시장, 왜 한국만 호황?...하반기 좋은 예감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침체 우려가 여전한 와중에도 한국 오피스 시장의 호황세는 지속되고 있다. 제한된 공급과 낮은 재택근무 전환율 덕에 낮은 공실률 수준을 유지 중이다. 부실 우려가 확대한 미국 상업용부동산(CRE) 시장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오피스 시장, 왜 한국만 호황?...하반기 좋은 예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권역 오피스 공실률은 2.6%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8년 정점을 찍은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권역별로 보면, CBD(중심업무지구)의 공실 해소 수준이 전분기 대비 가장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센터원 빌딩에 SK하이닉스 글로벌 세일즈&마케팅(GSM) 조직이 들어서며 대형 공실을 해소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한 GBD(강남·서초구 일대)는 1분기 스케일타워의 공급으로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YBD(영등포구 일대)는 프라임오피스 공급 건이 부재해 지난 1분기 임차인 이동이 거의 관측되지 않았다.

 

부동산 순자산가치 하락이 거듭되고 있는 미국 오피스 시장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미국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의 파산이 잇따랐던 지난 3월부터 CRE 시장 리스크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2018년 주요 IT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오피스 공급이 늘었는데,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공실률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해외 기관들의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건도 늘어나는 추세다. 싱가포르계 투자기관인 케펠자산운용이 종로구에 위치한 오피스에 투자하거나 캐나다 투자기관인 벤탈그린오크가 판교 오피스에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향후 환차익을 노릴 수 있는 점도 투자 유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국내 기관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크게 늘렸는데 투자 당시 '안전한 앵커 임차인이 30년 이상 장기계약을 했는가'를 검토 기준으로 삼았다"라며 "한국 정서상으론 만기를 꽉 채우는 것이 일반적인데 미국은 기업이든 정부기관이든 처한 상황을 고려해 임차계약을 중도 해지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문]

investchosun.com/m/article.html?contid=20230619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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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턴투자운용이 CBD(광화문‧종로 권역)를 중심으로 서울 오피스 시장 투자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매도자들이 7~10% 가까이 매도 가격을 조정해주는 등 딜(Deal) 가뭄에 시달렸던 지난해 하반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이유에서다.

 

오피스 시장, 왜 한국만 호황?...하반기 좋은 예감

 

마스턴투자운용은 13일 '서울 오피스 시장 소개 및 2023년 전망' 보고서에서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사무직 종사자 등 인(人)당 사용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 오피스 수요가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 또한 향후 오피스 시장은 임대료 상승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임대인 우위의 시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CBD가 우량 임차인 입주와 GTX 개통 등 확정된 호재가 많아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BD는 노후화된 건물이 많고, 강남권으로부터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YBD(여의도 업무지구), GBD(강남 업무지구) 대비 공실률이 높고 임대료 상승률이 낮았다.

 

 

그러나 현재 노후화된 빌딩들이 차례로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되며 주요 대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주변 환경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보고서는 "GTX-A가 2025년 하반기에 개통이 예정되며 강남권 접근성 역시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임차인 확보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어 임대차 시장 또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전문]

dealsite.co.kr/articles/10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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