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입찰] 국토부, 호반건설 등에 경고장...왜?

 

* 호반건설

광주광역시의 한 건설 회사에서 일하던 김상열 회장이 28세가 되던 해에 자본금 1억으로 설립한 회사에서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광주 안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했고 2000년대에 들어서 '호반리젠시빌'이라는 브랜드로 민간임대아파트를 광주·전남권에 엄청나게 공급해서 몸집을 키웠다.

나무위키

 

** 벌떼입찰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기업 건설사들이 다수의 위장 계열사를 동원하는 불법 입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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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전라도 건설업체

 

원희룡 “호반, 벌떼입찰로 2세에 일감 몰고 1조 이익

불공정 끝까지 파헤칠 것”

 

호반건설 등에 경고장

추가 수사 의뢰·택지 공급 제도 보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벌떼 입찰로 택지를 낙찰받은 뒤 아파트를 분양해 조단위 이익을 낸 건설사의 불공정·불법성을 끝까지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원희룡 장관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화가 난다”며 “호반건설이 벌떼 입찰로 알짜 공공택지를 대거 낙찰받은 뒤 그걸 두 아들 회사에 양도해, 아들들을 번듯한 회사 사장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수십 개의 벌떼입찰 건설사 수사 중

 

문 정권 5년동안 벌떼 입찰 집중

중규모 건설사가 대형건설로 거듭나

(편집자주)

 

 

그는 “2013~2015년도 벌어진 이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608억원을 부과했지만 호반건설의 두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들은 분양이익만 1조3000억원 이상을 벌었다”며 “불공정도 이런 불공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벌떼 입찰에 대한 추가 수사 의뢰와 함께 택지 분양 제도 보완에도 나설 뜻을 보였다. 원 장관은 “국토부는 먼저 해당시기 등록기준 충족여부를 조사하고, 더 자세한 불법성 여부는 경찰·검찰 수사로 밝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현재 호반건설의 2019~2021년도 벌떼입찰 건도 국토부가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반건설뿐만 아니라 그동안 적발된 수십 개의 벌떼입찰 건설사가 현재 경찰·검찰 수사와 공정위조사 등을 받고 있다”며 “이와 함께 제도적 보완을 통해 벌떼입찰을 원천봉쇄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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