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비결] 100세인들의 성격적 특성

 

* 100세 이상 인구 동향

근래에는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기면서 80세 이상 노인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100세 이상의 초장수 노인들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한민국에서 100세 이상 인구는 2021년 기준으로 약 7,900명이다(주민등록인구 통계 상으로는 22,000명이지만 이것은 신분상의 나이를 통계로 낸 것이기에 실제와는 변수가 많다. 그러니 오늘날 세대와는 다르게 실제 나이와 신분 나이가 급격하게 차이가 나는[9] 일들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당장 이런 기사들만 봐도 이해가 될 것이다. 기사를 보면 아예 행정자치부에서 22,000명은 분명한 것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실제 나이와 신분 나이가 다른 경우만 해도 수없이 많은데, 여기다가 사망 신고 부재나 거주자 불명에 대한 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그전에 사망한 사람들이 아직도 인구 통계에서는 살아있는 것으로 집계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걸국 2021년에 사망자들을 사망처리했다.

 

 
[장수비결] 100세인들의 성격적 특성
이모작뉴스

그러나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100세 이상 인구가 2020년 기준 80,450명으로 대한민국에 비해 훨씬 많다(#). 대한민국(5,180만 명)보다 일본(1억 2,600만 명)의 인구가 더 많지만 이것을 감안해도 몇 배나 더 많다. 일본의 100세 이상 인구는 2000년 기준으로 이미 12,000명을 넘은 상태였다(#).

 

이는 대한민국에 장수인들이 적은 것이라기보다는 일본에 장수인들이 많은 것으로, 한 나라에 100세 이상 인구가 50,000명이 넘는 나라는 미국, 중국, 인도, 브라질, 일본 정도이다. 물론 실제 확인 통계에서 대한민국이 인구 수에 비해 100세 이상 인구가 적은 편이기는 한데, 대한민국과 인구가 비슷한 스페인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100세 이상 인구가 20,000명 안팎이고 영국, 프랑스, 독일, 태국은 25,000~30,000명 쯤 된다.

나무위키

 

 

 

장수학자가 본 100세인들의 성격적 특성

 

함영준·마음건강 길(mindgil.com) 대표

 

#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노화 연구는 1990년대부터 시작됐다. 전라도 구례·곡성·순창·담양, 경상도 함양, 산청 등 대표적 장수지역을 찾아가 그곳에 사는 85세 이상 노인들이 ▲의학적으로 어떤 상태며 ▲삶의 질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가를 시간을 두고 반복 조사하는 종적(縱的)연구였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당초 ‘노화기는 삶의 소멸 과정’이라는 연구의 전제를 뒤집는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백세인 중에서 팔굽혀펴기를 백번 이상 하고, 새벽에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온동네를 돌아다니는 이들도 있었다.

 

[장수비결] 100세인들의 성격적 특성
 

기네스북에 기록된 최장수인(118세)으로 지난 1월 별세한 프랑스 수녀 앙드레(루실 랑동). 108세까지 일한 그녀는 "사람들은 일 때문에 죽겠다고 하지만, 내게 일이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하루 한 잔씩 와인을 마시고 초콜릿을 조금씩 먹었다고 한다. /AFP=연합뉴스>

 

나이가 들어도 신체기능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 백세인들이 10~15%나 됐다. 오히려 행복감 등 삶의 질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연구팀은 중요한 점을 깨달았다. ▲노화기는 삶의 ‘마지막 단계(final stage)’가 아니라 ‘계속 진행중인 단계(on-going stage)’이며, ▲노화 작용 역시 소멸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신체의 생존 전략으로, 잘 관리하고 노력하면 신체나이와 상관없이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30년전 서울대 의대 교수시절부터 이 연구를 주도해온 박상철 교수(전남대 연구석좌교수・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장)는 “실제로 늙은 세포가 젊은 세포보다 외부에 더 건강하게 반응하며, 요즘 뜨는 만능유도줄기세포도 늙은 세포로 만든다”면서 “이는 아무리 늙어도 우리 인체 내에는 회복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을 방증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장수 마을의 비밀은 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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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장수 마을의 비밀은 물에 있다!

장수마을의 장수 비밀은 물에 있다! 세계 장수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장수 마을을 '블루존'이라고 합니다. 장수 인구의 비율, 즉 마을의 전체 인구 대비 100세 이상 산 인구의 비율이 높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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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지금까지 만난 100세이상 장수인은 400여명이 넘는다. 그들의 공통된 특징은 무엇일까.

 

첫째 부지런하다는 점이다. 잠시도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걷든가, 텃밭을 가꾸든가 움직여야 한다. 남에게 일을 맡기지 않고 스스로 한다. 자기 전 일기도 쓰고 반성도 한다.

 

이런 심신의 왕성한 활동이 운동효과를 가져다준다. 당연히 뇌의 신경세포도 자극해 치매가 생길 틈도 없애준다.

 

둘째 호기심이 왕성하다는 점이다. 동네 대소사를 꿰뚫고 있으며, 늘 새로운 것에 관심을 둔다. 자기 발전을 위해서, 또 흥미가 있어서 뭔가를 계속 배우려고 한다. 올해 백수(白壽)를 맞은 윤공희대주교는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거나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은 정신의 대표적인 인지(認知)작용이면서, 기쁨 희망, 설렘 같은 감정을 수반하는 정서(情緖)활동이기도 하다.

 

셋째 솔직하다. 속에 쌓아두지 않고 할 말이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편이다. 때로 급하고 욱하거나, 거침없는 성격으로도 비춰질 수도 있으나 밖으로 발산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별로 받지 않는다.

 

넷째 잘 어울리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독거노인들도 혼자 있기보다는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고, 가족들과 함께 살더라도 매일 마을 노인회관을 찾아가 사람들을 만난다. 자기 집 손자·손녀 생일, 돌아가신 집안 어른 기일 등을 챙긴다.

 

[장수비결] 100세인들의 성격적 특성
노화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는 서울대 의대에서 생화학교실 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하면서 장수연구에 매진하였으며, 현재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 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 IVI 한국후원회 제공

 

# 100세 장수인들을 MBTI 성격으로 보면 얼핏 외향성(E)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 남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솔직한 성격에서 그렇다.

 

 

그러나 늘 배우려고 하고 자기발전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 남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측면에선 내향성(I)이 강하다.

 

MBTI에서 외향성과 내향성은 ▲에너지를 어디에서 얻고 ▲어떤 방향으로 쏟느냐는 데서 구분된다. 만약 내가 외부세계에 더 많은 관심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의 어울림에서 활력을 찾는다면 외향성(E)이 많은 것이요, 반대로 내 내면세계에 더 관심이 있고 혼자만의 시간에서 보다 에너지를 얻는다면 내향성(I)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100세인들에게선 이런 외향성과 내향성의 조화로운 균형을 발견할 수 있다. 젊은 시절에는 바쁘게 살다보니 대부분 외향성(E)이 두드러진다. 늘 바깥세상에 관심을 두고, 에너지를 얻는다. 더구나 지난 수십년간 ‘빨리빨리’를 외치며 지구상에서 가장 바쁘게 살아온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장수비결] 100세인들의 성격적 특성
우리나라 대표적 장수지역인 구례-곡성-순창-담양 등 4개군(구곡순담) 100살 잔치에서 4개 시군의 대표가 장수 어르신들께 절을 올리고 있다. /구례군청 제공

 

그러나 나이 들어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 내향성(I)의 생활태도가 큰 힘을 준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 마음의 평화, 깨달음….

 

 

1번 이상 매일 외출, 10가지 음식 먹으면 100세까지 건강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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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등으로 마음을 가라앉히거나, 아침 산보, 자연과의 접촉을 통해 사색을 하다보면 내 내면이 조금씩 들여다보이게 된다. 그런 상태에서는 생각이나 감정은 물론 사리분별도 보다 명확해진다.

 

마치 시속 70~100km 속도로 달리다 10~20km로 감속하면서 주위 풍경을 돌아 볼 때 지각되는 분명함과 안정감, 편안함이랄까.

 

바깥 세상(외향성)과 내 안의 세상(내향성)을 균형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을 때 ‘건강한 노화’, ‘행복한 장수’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지 아닐까 싶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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