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Mountain Goat)이 염소? 그리고 놀라운 등판 능력 VIDEO: Mountain Goats Don’t Believe In Gravity
산양은 중력을 무시한다
1. 염소의 한자어가 바로 산양
山羊. 중국에서는 양과 염소를 면양(緬羊)과 산양(山羊)으로 부른다. 십이지에서 가리키는 양은 면양이 아닌 산양 즉 염소다. 일본에서는 羊(히츠지, 양)과 山羊•野羊(야기, 염소)로 쓴다. 이 때문에 일본어 번역시 산양(2번 문단)과 염소가 혼동되는 사태가 잦다. 2번 문단의 동물은 중국에서는 中華斑羚(중화번령), 일본에서는 尾長ゴーラル(오나가 고랄)이라고 부른다.
2. 산양
위의 1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동물인 Naemorhedus caudatus(영문명: long-tailed goral)을 한국에서 부르는 말이다.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은 이 동물을 가리킨다. 산양은 양이 아니다. 다만, 같은 양아과(Subfamily Caprinae)에 속해 있어 친척뻘이라고는 할 수 있다. 긴꼬리고랄이라고도 한다.
십이지에서 여덟 번째 동물이 양인데, 거기서의 양 종류가 사람들이 흔히 아는 면양이 아닌 이 산양이라고 하지만, 사실 이것도 은근히 헷갈리기 쉬운데, 이 산양은 십이지의 산양이 아니다. 1번 문단에도 나와 있듯이, 고대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양'의 모습을 한 동물, 즉 '면양'은 존재하지 않았다. 면양은 사람이 직접 가축화시킨 것으로, 야생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다. 면양의 조상은 털이 적고 염소와 흡사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염소와 함께 '양'이라고 부른 것이다. 때문에 이 문단의 산양과 십이지의 산양은 엄연히 다르다. 고로 십이지에서의 양은 염소나 야생 양을 의미한다.
히말라야 지대의 아이벡스나 로키 산맥의 큰뿔양 등 뿔이 크고 멋있는 종류들과 한국의 산양은 전혀 다르다. 앞서 설명한 외국 종은 아이벡스(ibex), 큰뿔양 등이고 한국 종은 caudatus이다.[1] 아이벡스종과 큰뿔양은 고트, 즉 한국에서 염소라고 불리는 동물 및 면양과 근연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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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으로는 검독수리 같은 대형 맹금류와 늑대[2], 스라소니, 아무르표범, 시베리아호랑이, 타이완구름표범, 우수리불곰, 울버린이 있다.
2018년 7월 14일 서울 용마폭포공원에서 발견되었다. 2020년에도 용마산에서 다시 목격되었다.
한국의 산양
설악산에 집중 서식하고 있는데 케이블카 공사 사업으로 서식지 파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산양의 이동경로와 케이블카 설치구간이 겹친다는 것인데 공사 추진하는 쪽은 영향이 거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설악산 케이블카 공사는 백지화 되었다.
나무위키
중력을 무시하고 댐을 올라가는 산양
The incredible ibex defies gravity and climbs a dam | Forces of Nature with Brian Cox - BBC
Mountain Goats Don’t Believe In Gr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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