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총선 출마?...아마 당선 99%일 것

 

우병우 총선 출마는 박근혜 정권의 명예회복?

 

무소속으로 나와도 당선 가능성 높을 것

탄핵 세력의 방해 받을 것

(편집자주)

 

최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2024년 총선 출마 여부가 서초동 법조계에서 화제다. 우 전 수석의 고향은 경북 영주로 이곳은 서울 법대 84학번 동기 박형수 의원(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다. 이곳은 4개 시군(영주·영양·봉화·울진)이 묶인 지역구로 과거 선거에서 출신 지역별 대결 구도가 형성된 곳이다. 박 의원은 인구 5만의 울진 출신으로 다음 총선에서는 인구 10만의 영주 출신이 유리한 곳이다. 우 전 수석은 2023년 신년 특별사면·복권을 통해 특사에 포함돼 출마가 가능해 졌다. 

 

우병우 총선 출마?...아마 당선 99%일 것

 

우 전 수석이 출마 여부에 대해서 이렇다 할 언급을 한 적 없지만, 법조계에서는 우 전 수석의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박근혜 정부에 대한 재평가 혹은 명예 회복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으나, 주요 인사들이 사법 처리가 된 상황이어서 현재 세력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수의 중심인 TK(대구·경북)에서 박 전 대통령의 편안한 노후가 우선이라는 정서가 많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어떤 집단적인 명예회복을 꾀한다기 보다는 각개 전투식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우 전 수석의 출마설을 이야기하는 인사들은 TK지역의 가장 경쟁력 있는 우 전 수석이 총선에서 성과를 내면 다음 대선을 앞에 두고 세력 형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음 총선에서 검사 출신 인사들이 대거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이런 전망에 무게를 더한다. 우 전 수석과 윤석열 대통령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검찰에서도 같은 특수통 사단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9수로 법조계에 들어가 대학 4학년에 ‘소년 급제’했던 우 전 수석에 비해 법조 경력이 늦었다. 두 사람은 대검 중앙수사부와 범죄정보기획관실에서 함께 일하며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명 이정현 기자

※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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