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왕족 이야기...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영국 왕실 인기 순위:
새로운 데이터는 퀸에서 앤드루에 이르기까지 가장 인기 있는 왕족과 가장 인기 없는 왕족을 보여준다.
왕실은 왕실 결혼, 홍보 재난, 법적 문제로 좋은 여론과 나쁜 여론이 혼재하는 등 몇 년간 소용돌이를 겪어왔다. 가장 최근의 입소스 자료에 따르면, 다음은 가장 인기 있는 왕족과 가장 덜 인기 있는 왕족들이다.
여왕은 전례 없는 70년의 통치 기간 동안 엄청난 양의 지지를 칭찬했지만, 왕실의 모든 구성원들이 군주의 인상적인 인기에 근접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몇몇 저명한 왕족들의 인기가 떨어졌다. 그렇다면 여론의 법정에서 가장 인기가 없고 가장 인기가 없는 왕족은 누구일까요?
가장 인기 있는 왕족은?
입소스는 2022년 3월 24일부터 3월 25일까지 16세에서 75세 사이의 영국 성인 2,055명을 대상으로 영국 왕실 구성원들의 호의적인 의견을 묻는 질문을 했다.
아마도 놀랄 것도 없이, 여왕은 69퍼센트의 유리한 점수와 12퍼센트의 불리한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는 호감도 64%, 부정도 13%로 2위를 차지했다
가장 인기가 없는 왕족은
입소스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영국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 없는 왕족은 11퍼센트의 호감도와 69퍼센트의 부정적인 점수를 가진 앤드류 왕자이다.
조사 대상자들로부터 24%의 호의적인 점수와 50%의 부정적인 점수를 받은 서식스 공작부인 메건 마클이 인기에서 앤드류를 앞서고 있다.
메건의 점수는 2018년 이후 16% 하락했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국토부 인플루언서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influencer
(Source: express.co.uk/news/royal/1591663/royal-family-ranked-popularity-most-popular-queen-prince-andrew-evg)
세계의 왕족 이야기
지난 10일 영국은 해리 왕자가 내놓은 자서전 한 권으로 발칵 뒤집어졌다. 가족 간의 불화, 동서지간의 갈등 등 '민낯'을 폭로한 책 『스페어』로 인해 대중의 관심은 영국 왕실에 쏠렸다. 하지만 '로열 패밀리의 갈등'은 영국 왕실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영국만 왕실 문제에 대한 독점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며 "다른 군주제 국가에서도 무질서가 보인다"고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여성 편력과 부정부패, 배우자 논란 등으로 바람잘 날 없는 세계 왕실 이야기를 소개한다.
노르웨이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마르타 루이세(51) 공주가 지난해 약혼 선언을 하자 나라가 떠들썩해졌다. 약혼자의 정체는 바로 '주술사'를 자칭하는 미국인 듀렉 베렛(48)이었다.
베렛은 기네스 펠트로 등 할리우드 스타의 영적 코치를 자처하는 인물이다. 그는 코로나19 회복에 효과가 있다며 '스피릿 옵티마이저'라는 메달을 1개당 222달러(약 27만원)에 웹사이트에서 팔았다. 2019년엔 "사람이 암에 걸리는 이유는 행복하지 않아서다"란 주장을 펴 논란이 됐다.
루이세 공주도 베렛을 만난 뒤 신비주의에 심취하면서 황당한 주장을 펼치는 일이 늘었다. 자신이 죽은 이의 영혼을 볼 수 있고 동물·천사와 의사소통이 된다는 식이었다. 지난해 6월 그와 약혼한 공주는 같은 해 11월 왕실 공식 업무를 중단했다. 베렛과 '대체 의학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공식 업무는 그만뒀지만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공주 작위는 유지하기로 해 국민 반응은 싸늘했다.
국왕의 여성 편력에 정보기관까지 나선 이유
후안 카를로스 1세(85) 스페인 전 국왕은 젊은 시절 혼외정사로 물의를 빚었다. 2016년 출간된 책『후안 카를로스: 5000명의 연인의 왕』에는 카를로스 전 국왕이 성관계를 맺은 여성 수가 2154명에 이른다는 폭로가 담겼다.
후안 카를로스 1세(왼쪽) 전 스페인 국왕이 2022년 5월 22일 스페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부패 의혹이 제기되자 2020년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가 도피 생활을 했다. EPA=연합뉴스
그의 외도가 심각해지자 경찰이 나서 조치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 전 경찰청장은 청문회에서 "카를로스 전 국왕의 성욕이 국가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정보기관 요원이 전 국왕에게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억제제가 포함된 약물을 주사한 적이 있다"고 실토했다.
청문회에서 이를 들은 국회의원들은 "무슨 스파이 영화같은 이야기냐"며 코웃음쳤다. 그러나 카를로스 1세의 의료 담당자 역시 국왕에게 성욕 억제제를 맞은 흔적이 있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카를로스 1세는 2014년 퇴임 후 부정부패 스캔들도 불거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속철도 수주를 돕는 대가로 1억 달러(약 1239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그는 2020년 아랍에미리트(UAE)로 도피했다.
그 와중에 코끼리 사냥 여행을 하며 호화롭게 지내 비난 받았다. 그런 그가 지난해 스페인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NYT는 "카를로스 1세는 스페인 군주제를 더럽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전문]
news.koreadaily.com/2023/01/22/society/international/20230122120058379.html
[해설]
강미은 숙명여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