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난리치더니 태양광이 왜 이리 줄어들었지?
文정부 과속의 결과
2021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신규 보급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실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신규 보급 규모는 4275MW(메가와트)로 2020년(5347MW)보다 20%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신규 설비량(4494MW)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21년 태양광 16%·풍력 60% 격감, 재생에너지 보급 크게 줄어
일조량 난관·송전선도 부족
전체 재생에너지 설비 중 70%를 차지하는 태양광의 경우, 신규 설비는 2020년 4664MW에서 2021년 3915MW로 16% 감소했다. 이 기간 풍력은 160MW에서 64MW로 60%, 바이오는 454MW에서 187MW로 59% 감소했다.
문재인 정부는 전국의 논밭과 염전, 산을 태양광 패널로 뒤덮는다는 비판에도 태양광 발전 보급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일조량과 같은 태양광 발전 여건이 좋은 곳은 대부분 설치가 완료된 데다 전기를 수요지로 실어나를 송전망 건설은 태양광 설비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보급이 기술 발전, 인프라 구축 등과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나 홀로 과속하다 보니 불과 몇 년 만에 한계에 도달한 것”이라며 “지난 정부의 재생에너지 과속이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독이 됐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조선일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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