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사업 수주...수진1구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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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29층 1,560가구 등 건립
오는 2024년 5월에 착공 예정
DL이앤씨가 강원 원주시 단계주공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달 2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이날 토지등소유자 총 641명 중 476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436명의 찬성표를 얻어 DL이앤씨가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수진1구역도 대우건설, 현대건설과 함께 컨소시엄 구성 수주
사업계획에 따르면 단계주공아파트는 원주시 단계동 79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8만5,410㎡이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15개동 총 1,56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약 3,441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오는 2024년 5월 착공,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계획을 세웠다.
이곳은 교육과 생활환경 인프라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북원초, 평원중, 원주고 등이 가까워 학군이 우수하다. 버스터미널과도 인접해 대중교통을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 관공서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주변에 일산봉과 단계공원, 새마음공원 등 녹지공간이 자리 잡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오는 2025년 서원주에서 판교 구간을 잇는 경강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광역교통망 개선에 따라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L이앤씨는 단계주공 외에도 같은 달에만 가로주택 2곳과 재개발 1곳에서 시공자로 선정되는 등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지난 달 15일 경기 성남시 양지동 379번지 일원과 인근 427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을 동시에 수주하면서 실적을 올렸다. 이 일대는 곳곳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으로, 시공권 확보를 통해 브랜드 타운화를 조성하겠다는 게 DL이앤씨의 구상이다.
같은 달 29일에는 성남 재개발 최대어로 평가 받는 수진1구역에서 대우건설, 현대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권을 따냈다. 공사비만 약 1조5,585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DL이앤씨는 이르면 하반기 시공자 선정이 예상되는 서울 강북구 강북5구역의 공공재개발에도 관심을 보이면서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 사업장은 지난달 26일 1차 입찰에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한 상황으로,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공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출처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http://www.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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