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증시 추락에 부자들이 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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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식 팁]

 

* 채권

금융에서 유가 증권의 하나로 지급청구권이 표시된 채무증권이다. 채권의 종류에는 공채, 국채, 사채, 지방채 따위가 있다. 공인된 채권 발행자는 채권 보유자에게 일정한 계약기간 동안 빚을 지는 것이며, 만기일에 보유자에게 원금과 이표를 지불해야 한다. 

 


 

부자 1800명 통장 열어보니

주가폭락 속 왕개미들이 향한 곳은

 

   전 세계 동시다발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올해, 자산이 수십억원대인 ‘왕개미’들은 주식 같은 위험 자산에서 채권이나 발행어음 같은 안전 자산으로 속속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 중 순이익 1위를 기록한 한국투자증권이 고객 중 예탁금 3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 1800여 명의 자산별 투자 비율 변화를 조사해봤더니, 작년 대비 올해 주식과 주가연계증권(ELS) 비율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채권과 발행어음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가들이 최악의 경우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는 주식 같은 위험 자산에서 돈을 빼서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연 4~5%대 약속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금리형 상품’으로 속속 갈아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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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30억 이상 자산가들 채권으로 대피중…1년새 주식 대 채권, 7대 3에서 6대 4로

지난해 이 증권사에 돈을 맡긴 고액 자산가들은 해외 주식을 포함해 주식에 42.1%, ELS와 랩 같은 기타 금융상품에 19.2%, 펀드에 11.8%를 배분하는 등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자산군에 전체의 73.1%를 투자했다. 채권과 발행어음 같은 금리형 안전 자산 투자 비율은 26.9%에 그쳤다. 통상 투자 전략가들이 이야기하는 주식 대(對) 채권 투자 황금 비율인 ‘6대4′보다 훨씬 공격적인 ‘7대3′ 투자를 해왔던 셈이다.

 

그러나 이들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올해 9월에는 다시 6대4로 변했다. 주식과 ELS 등 위험 자산 비율이 10.3%포인트 줄어든 62.8%가 됐다. 대신 채권과 발행어음 비율이 그만큼 늘어난 37.2%로 강화됐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채권 투자액은 20억1000만원, 발행어음 투자액은 8억1000만원에 달한다. 총 자산 평균액은 76억원이다.

 

이들 왕개미뿐만 아니라 올해 한투증권 영업점에 첫 거래를 튼 신규 고객들도 안전 자산을 주로 찾고 있다. 올해 한투증권의 신규 고객 투자금 중 채권과 발행어음의 비율은 58%로, 작년(25%)의 2배 이상이 됐다. 요즘 같은 때 새로 투자금을 들고 찾아온 사람들은 주식보다는 채권 같은 안전 자산을 많이 찾고 있다는 얘기다.

 

채권은 1년 만기(A-등급) 5% 이상 고금리 상품이나 연 5~7%대 후순위채, 영구채 같은 상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1년 이내 단기 금융 상품으로,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는 대형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중이다. 1년 약정형 발행어음 CMA(종합자산관리계좌) 금리는 4.15%, 수시입출형도 연 2.25%를 주고 있다. 한투증권에서만 올해 9월 중순까지 발행어음 4조20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3일까지 개인들의 채권 순매수는 13조5293억원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순매수액(4조5675억원)의 약 3배에 달한다. 한투증권 박상도 채권상품부 상무는 “최근 금리 급등 속에 기관 투자자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채권 투자가 개인 투자자에게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금리가 더 오를 걸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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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바닥 안 왔다… 당분간 안전 제일”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원화 약세 기조를 뒤집을 만한 변수가 마땅치 않고, 시장의 바닥을 가늠할 만한 ‘공포지수’도 크게 오르지 않은 상태여서 당분간 고액 자산가들처럼 방어 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채권 등 안전 자산 투자 비율을 더 높여 ‘5대5′ 전략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이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내년 상반기쯤엔 최종적으로 기준금리를 5.0%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금리가 더욱 높아질수록 위험 자산인 주식 보유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26일 코스피 거래 종목 중 86%인 1066종목이, 코스닥에선 1512종목 중 95%인 1433종목이 하락하면서 두 지수 모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51조7020억원, 신용 거래 융자 잔액은 18조8928억원으로 모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이다.

김은정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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