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떨어진 백신] 미 일은 기존 백신 접종 중단하는데 한국은 왜 강행하나...잔여량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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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은 개량백신 맞힌다
한국은 접종전략·일정 아직 오리무중
미국과 일본이 올가을 예정한 전 국민 대상 4차 접종에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에 더 효과적인 개량 백신을 적극 활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 시각)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기존 백신으로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잠시 중단하고 대신 당초 일정(10월)보다 빠른 오는 9월 중순쯤 개량 백신을 출시하도록 제약사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량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등이 현재 전 세계 우세종인 BA.5와 BA.4 등 오미크론 변이까지 뛰어난 감염 예방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기존 백신 4차 접종 중단
9월 중순쯤 개량 백신 출시
한국은 대책 없이 4차 접종 강행
남은 백신 소모 작전인가?
신뢰성 저하로 이제 안 맞으려해
(편집자주)
미 정부는 개량 백신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화이자와 1억500만회분을 개당 30.5달러씩 32억달러(약 4조2000억원)에 구매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개당 19.5달러였던 원조 백신에 비해 비용이 1.5배 상승했다. 이날 일본 지지통신과 도쿄신문 등도 “일본 후생노동성이 오미크론 개량 백신을 활용해 올가을 이후 추가 접종을 시행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개량 백신 도입과 맞물려 4차 접종 대상을 본격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에서도 오는 9월 전후 개량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의사는 밝혔으나 구체적 접종 전략과 일정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개량 백신을 4차부터 본격 투입할지 5차로 활용할지, 대상은 전 국민으로 할지 일부만 할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미국 등 다른 나라 상황을 보고 따라가겠다는 분위기다.
4차 접종 대상자(50대 이상)들 사이에선 “어차피 개량 백신이 나오면 또 맞아야 하는데 그럴 바엔 4차를 건너뛰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개량 백신 도입 일정과 관련해 “(제약사에서) 8월이나 9월쯤 나온다고 한다”면서 “우리나라에 가장 빨리 공급해 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만 전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개량 백신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우리 역시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 초기 백신 확보 경쟁에 뒤처졌던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취지다.
미·일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기존 백신만으로는 정체된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개량 백신 확보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변이에 대해 효과가 더 뛰어난 개량 백신을 전 국민 접종 확대 ‘지렛대’로 삼아 미접종자들을 끌어들여 전반적인 접종률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우리나라 역시 개량 백신 도입을 계기로 접종 확대에 나설 공산이 크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 이상까지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기준 60세 이상 1225만명의 4차 접종률은 38% 수준, 50대는 2.7%에 그치고 있다. 정기석 위원장은 “4차 백신을 맞지 않으면 9~10월쯤에는 우리 국민 대부분이 면역을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그때가 단체 접종을 확대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50세 미만을 포함해 전 국민으로 4차 접종이 확대되더라도 ‘강제’보다는 한층 강하게 ‘권고’할 가능성이 높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인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개량 백신을 통한 일반 국민 4차 접종은 개인 선택에 맡기되 ‘권고’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4차 접종은 개량 백신 도입 때까지 기존 백신을 사용하게 된다. 기존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중증화와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 이스라엘 연구에서 고령층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 중증화 방지 효과는 3.5배 높았다. 국내 요양병원 위주 조사에선 3차 대비 중증화 예방 50.6%, 사망 예방 효과 53.3%로 나타났다. 미·일도 현재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백신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마상혁 경남도의사회 감염병 대책위원장(전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백신이 개량되는 속도는 변이가 진화하는 속도보다 느리다”며 “현재로선 중증·사망 예방을 우선으로 생각해 일단 이용 가능한 기존 백신을 맞아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존 백신으로 4차 접종을 완료한 고령층에 대해서는 겨울철 유행을 앞둔 올 연말쯤 개량 백신으로 ‘5차 접종’을 진행하는 시나리오가 논의 중이다. 정부는 “4차 접종을 일찍 마칠수록, 5차 접종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면서 조속한 접종을 독려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접종 후 4개월 간격을 두는 점을 고려하면, 조기에 4차 접종을 마친 고령층은 이르면 ‘가을철 5차 접종’도 가능할 전망이다. 정기석 위원장은 “백신 접종 확대는 연령대별 면역 저하 상태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개량 백신 도입 시기 등을 두루 감안해 전략을 유연하게 짜야 한다”고 말했다.
선정민 기자
안영 기자 조선일보
코로나 4차 백신 접종 권고...그 의미는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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