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싱가포르 품질검사 사업 ㅣ SGC이테크건설, 3억 달러 규모 베트남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팅 공장 건설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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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공사,
싱가포르 품질검사 사업
해외시장 사업 꾸준히 확장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수송수입 등 매출이 급락하는 상황속에서도 해외시장으로의 사업을 꾸준히 확장한 결과, 또다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전동차 품질검사 사업을 수주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남서쪽 공업지대를 연결하는 신설노선 주롱선에 투입되는 전동차 62편성 186량에 대해 제작단계별 공정 품질검사, 협력업체 품질검사 등 품질보증 업무를 주로 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16억원 상당이다.
이번 사업을 두고 공사는 영국의 다국적기업을 비롯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 14개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최종적으로 공사의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 사업수행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사업을 수주했다.
또한, 공사는 싱가포르내 도시철도 사업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2021년부터 2022년에 걸쳐 24억원 상당의 부가사업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전차선 노후설비 교체사업은 대구경북 지역업체와 함께 수행한 사업으로서 지역업체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공사는 동종기관 최초로 2019년부터 5년간 186억원의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 유지보수 관리사업을 수주했고, 지난해에는 파나마 3호선 모노레일 건설사업 설계자문 등으로 31억원의 기술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는 센토사 중정비 등 업체선정을 위한 입찰이 예고되면서 현재는 센토사 모노레일 관제, 역사운영, 중정비 등 총괄운영사업에도 도전을 앞두고 있으며 사업규모는 2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승활 사장은 “코로나19로 해외시장 확장이 쉽지는 않았지만 기존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 유지관리사업을 확장해 싱가포르를 도시철도 기술 수출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정책이 연이은 해외사업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운영경험과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반도체 후공정 기업 앰코테크놀로지와
옌펑2C산업단지에 건설
SGC이테크건설은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와 3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팅 공장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박닌성에 있는 옌펑2C산업단지에 대지면적 23만㎡(약 7만평)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지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으로, 2023년 9월까지 총 15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SGC이테크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초대형 반도체 클린룸 설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반도체 생산라인과 같은 미세공정은 먼지, 온도, 습도, 압력 등 미세환경이 제품 불량 및 제품생산에 저해요소가 되어 제품의 신뢰성과 수율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클린룸은 반도체 수율 향상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 1998년 국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사업에 최초로 진출해 바이오 클린룸 설비를 비롯해 제약·바이오 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EPC(설계·조달·시공)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해당 분야에서 축적된 풍부한 실적과 기술력,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규모 클린룸 설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세계적 수준의 첨단 반도체 생산 공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대표는 "그동안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고도의 기술력을 토대로 화학 산업 플랜트, 바이오·제약 및 발전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SGC이테크건설이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유리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그동안의 기술력과 경험, 노하우를 모두 집약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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