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연 20% 카드론 ..왜 5%대 은행대출로 갈아 탔을까 ㅣ 마이너스통장 만기 앞둔 직장인들 속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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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 카드론 받은 김씨, 5%대 은행대출로 갈아탄 비결은

토스, 대환대출 본격 시작

 

   연 20% 내외 금리의 카드론을 5~9%대 토스뱅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대출 한도도 수백만 원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그간 연체 없이 성실히 상환했고, 장기 보험을 유지하는 등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건전한 중저신용자'가 대상이다.

 

토스뱅크가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국내 카드사 카드론을 자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확대한다. 이달 초 시범 서비스 중인 삼성카드와 주요 카드사 1곳을 포함한 여러 카드사가 대상이다.

 

내달부터 대상 카드사 확대

중·저신용 고객 확보 방안

 

금리 평균 6.8%P 낮아지고

한도 750만원 늘어나는 효과

 

`카드론 위축` 카드업계 긴장

 

[재테크] 연 20% 카드론 ..왜 5%대 은행대출로 갈아 탔을까


 

토스뱅크 앱에 들어가 '빌리기' 탭을 누르면 '카드론대환대출' 항목이 있다. 개인정보 열람에 동의하고 인증서 정보를 입력해 로그인하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해준다. 토스뱅크에서 안내를 받은 사람들은 일단 대환대출 대상에 포함된다.

 

 

 

이날 기준 토스뱅크 신용대출 금리는 연 4.05~15.00%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KB국민 등 7개 카드사의 지난 5월 말 기준 평균 금리는 9.69~14.44%였다. 신용점수 501~600점 고객에게는 평균 19.10%로 대출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카드론에서 토스뱅크 신용대출로 갈아탄 고객들은 평균 금리가 연 14.58%에서 7.75%로 6.83%포인트 낮아졌으며, 대출 한도는 720만원에서 1470만원으로 750만원 늘어났다. 특히 토스뱅크가 자체 구축한 신용평가 모형 '토스 스코어링 시스템(TSS)'에서 '건전한 중저신용자'로 평가받은 사람은 개선 폭이 더 컸다. 개인 신용점수가 710점(KCB 기준)으로 카드론 금리는 연 19.9%, 한도는 1500만원이었던 직장인 A씨는 토스뱅크 대환대출을 통해 금리 연 4.43%, 한도 2600만원을 부여받았다.

 

TSS는 대출이 있어도 연체 없이 상환한 사람, 장기간 보험계약을 유지하거나 신용카드 사용액 변동이 크지 않는 등 현금흐름이 일정한 사람을 '건전한 중저신용자'라고 판단한다.

 

카드론을 은행 신용대출로 바꿔주는 것은 토스뱅크가 최초다. 카드론 이용자들은 대부분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중저신용자이기 때문이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목적인 '중저신용자 포용'을 목표로 저축은행 대출 고객과 카드론 고객에게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포석이다. 토스뱅크는 연말까지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비중을 42%까지 끌어올리기로 금융당국과 약속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토스뱅크 중저신용자 비중은 35.2%다.

 

당장 우량 고객을 빼앗길 처지에 놓인 카드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카드채 금리가 급등하며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토스뱅크가 공격 마케팅까지 펼치면서 카드론 사업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년물 카드채 금리는 이달 초 10년 만에 4%를 넘었으며, 27일 4.386%(신용등급 AA+ 3년 만기 기준)다.

 

 

 

토스뱅크가 개인정보를 가져가는 방식인 '웹스크래핑'의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마이데이터를 도입하면서 보안을 강화한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규격을 사용하도록 했는데, 토스뱅크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아니어서 여전히 웹스크래핑 방식을 쓴다"며 "만약 정보 유출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질 수 있느냐"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토스뱅크 관계자는 "웹스크래핑 시 로그인 정보를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고 사용 즉시 폐기하기 때문에 보안에 위협이 될 여지가 적다"고 설명했다.

[서정원 기자 / 신찬옥 기자] 매일경제

 


 

"마이너스통장 연장하려면 빨리하세요"

 

은행 마통 금리 최고 연 6%대

신용대출 금리 4개월째 오름세

 

#40대 직장인 A씨는 지난주 우리은행에서 보낸 마이너스통장(이하 마통, 한도 대출) 대출 만기를 미리 알리는 우편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연 4.1% 금리로 마통을 7000만원 한도로 이용해 오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A씨의 마통 금리는 연 2%대에 시작해 3%대, 이어 올해 4%대까지 올랐다. 단순 계산으로 마통을 처음 개설할 때 연간 이자가 140만원이었다면 현재는 280만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A씨의 마통은 변동금리 상품으로 6개월 도래 시점에 새로운 금리가 적용된다. 만기를 연장할 때 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A씨는 걱정이다.

 

   지난해 이맘때 마통을 뚫어 놓은 직장인들이 은행에서 보낸 대출 만기를 알리는 안내장을 속속 받고 있다. 여윳돈이 있다면 상환하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만기를 연장해야 하는데 금리가 걱정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A씨가 한도 대출을 받은 우리은행의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의 변동금리(6개월) 기준 최저금리는 우대금리 적용 시 연 4.02%이다. 기본금리는 연 4.92%이다. 최저금리는 우리은행이 내부적으로 산출한 신용등급 1등급 고객에게 적용된다.

 

마이너스통장 만기 앞둔 직장인들 속탄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통합비교 공시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를 보면 주요 시중은행이 최근 취급한 마통 대출 평균 금리는 대부분 연 5%에 육박한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마통 금리는 하나은행 연 4.52%, 우리은행 연 4.68%, 신한은행 연 4.83%, 국민은행 연 4.92%, NH농협은행 연 4.94%, 케이뱅크 연 4.80%, 카카오뱅크 연 6.70%, 토스뱅크 연 4.87%로, 최고 연 6%대를 나타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중신용자 대출을 많이 취급하는 특성상 마통 평균 금리가 다른 은행 대비 높다.

 

마통을 포함한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방향을 같이하며 오름세다.

 

한은의 가장 최근 통계인 '2022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5.16%로 5%대 진입 후 올해 1월(연 5.28%)부터 4월(연 5.62%)까지 4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과 4월, 5월 등 다섯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해 현재 연 1.75%까지 도달했다. 연내 한은의 기준금리가 연 3%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 금리가 오르는 추세인 만큼 마통 만기를 연장하려면 연장 가능 시점에 하루라도 빨리 연장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이자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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