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락...주가 코인 상승 신호?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베팅 증가 시작'
올들어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7원 넘게 하락해 123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내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찍은데 이어 중국의 도시 붕괘 정책 해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6원(1.4%) 내린 123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250.1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내내 하락폭을 키우다 오후 들어 급격히 하락했다. 이는 올해 3월17일(21.4원)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동시에 지난 4월22일(1239.1원) 이후 가장 낮은 마감가다.
업계에서는 이날 환율 하락의 이유에 대해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달러 강세가 꺾였다고 보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6.3% 올랐는데 이는 3월(6.6%)보다 낮은 수준이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제지표 중 하나로 시장에서는 물가가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계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101.69까지 떨어졌다. 지난 5월12일(104.89)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다.
여기에 중국이 베이징과 상하이 도시 봉쇄를 일부 해제하는 등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도 반영됐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잡힘에 따라 상하이는 6월1일부터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은 대중교통 일부와 일부 다중 이용시설을 재개관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시정부 역시 오는 6월1일부터 지난 2개월 동안 지속됐던 봉쇄를 종료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 베이징의 관련 조치도 완화됐다. 베이징 당국은 7일 연속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경우 도서관, 박물관, 극장 및 체육관은 물론 쇼핑몰도 재개장을 허용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물가 피크아웃 가능성에 연준의 매파적 행보 근거가 약화되자 하락했다"며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베팅이 증가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위험선호 분위기로 전환됐고 위험통화 분류 속 유료화 등은 강보합 흐름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따.
김 연구원은 "물가지표 둔화는 시장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을 높여 주가지수 선물 상승 등 위험선호 심리를 주도했다"며 "최근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긴축 속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물가 피크아웃 시그널은 연준의 긴축 베팅을 더욱 약화시키는 재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머니S
https://kr.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article-80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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