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천 고속도로, 국내 첫 140km 설계속도로 건설된다

 

안성-용인 구간
준공은 지연될 듯
설계속도 기준 상향 무산 후 위기 딛고 시범구간 적용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 국내 첫 시속 140㎞ 설계속도로 건설된다. 지금까지 고속도로 설계속도는 시속 110~120㎞다.

 

안성~용인, 미래도로 여건 확인…운영은 경찰청 협의
세종~연기 계획변경에 지연 우려…"세종시 급성장"

 

용인시 포곡 교차로. 57호 국도 위로 포천-세종 고속도로가 건설 중이다. 사진=메타컬쳐 제공(홍승모)

 

당초 정부는 설계속도 기준을 높이고 이를 해당 고속도로에 적용하려 했다. 하지만 이후 기준 변경이 보류되며 설계속도 140㎞/h(시) 도입도 무산될 위기였다. 하지만 정부는 기존 제도 아래에서 140㎞/h를 적용하는 시범 구간을 설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기존 계획을 수정해 일부 구간 차로 확장을 추진하면서 사업 속도는 느려질 우려가 높아졌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일정이 늦어짐에 따라 올해 예산도 감액된 상황이다?

 

경부·중부고속도로 혼잡을 완화할 핵심 도로건설 사업인 만큼 정부는 공정관리 등을 통해 지연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총 사업비 협의에 이어 추후 절차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2024년 6월로 예정된 준공 시점은 변동될 가능성이 커졌다.

 

 

안성~용인 최고 설계속도 적용 첫 도로…기준 변경 무산 후 위기 딛고 사업 추진

20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중 안성~용인(32㎞) 구간에 설계속도 시속 140㎞를 적용한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속 140㎞는 역대 최고 설계속도를 적용한 것으로 국내 첫 시도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설계속도(design speed)
도로 설계요소의 기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조건(양호한 기상, 적은 차량 수) 하에서 평균적인 운전 실력을 가진 운전자가 쾌적성을 유지한 채로 운전할 수 있는 어떤 구간의 최고속도 또는 최고안전속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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