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후폭풍...미 나스닥 13개월만 최저치 S&P 500 ends below 4,000 for 1st time since March 2021; growth shares lead decline

 

  미국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 내린 2610.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장중 2606.08포인트까지 하락하며 26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뉴스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3.7포인트(1.27%) 하락한 2610.8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289억원, 기관이 14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3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체로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성장주 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카카오페이 주가가 이날 4.09% 하락한 9만38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공모가(9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발표한 뒤 코스피 지수는 총 2.5% 내렸다.

 

 

 

코스닥 시장도 찬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 내린 860.84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3억원, 17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948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빅스텝 이후 코스닥 지수는 4.4%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274원에 마감, 2020년 3월 23일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식시장이 약세 기조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이슈 외에도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로 한국의 4월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점 등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긴축 이후 기업 이익 증가율이 둔화해 국내 증시가 250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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