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당 국힘의 파행... 계속적인 컷오프 번복..왜

카테고리 없음|2022. 4. 26. 21:30

 

 

국힘 경북도당, 컷오프 결국 번복

3명→5명 전체 재조사 파장 예상

 

여론조사 우세 불구 자신들  선호 후보 결정

(편집자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3개 지역 재선 기초단체장 컷오프(공천 배재) 결정을 번복하며 5개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교체지수 재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단수 추천 및 경선 대상자에 포함되지 못한 다른 지역 예비후보들도 사천 의혹을 제기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공천 파동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포항 이강덕, 영주 장욱현, 군위 김영만 등 5명 교체지수 재조사

의성 김주수, 영덕 이희진도 포함…3인 '중앙당 심사' 요청했지만

도당이 여론조사 실시 뇌관 잠복

 

탄핵당 국힘의 파행... 계속적인 컷오프 번복..왜
25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를 컷오프(공천 배제)한데 대해 항의하는 당원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도당 공관위는 이날 재선 기초단체장이 3선에 도전하는 포항, 영주, 군위, 의성, 영덕 등 5곳에 대해 교체지수 재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 장욱현 영주시장 예비후보, 김영만 군위군수 예비후보는 컷오프 위기에서 구사일생했지만, 앞선 1차 발표에서 생존한 김주수 의성군수 예비후보, 이희진 영덕군수 예비후보는 재차 여론조사 시험대 위에 오르게 됐다.

 

이희진 후보 측은 "다른 지역 때문에 불똥이 튀었다. 하지 않을 재조사를 하게 됐다. 물리적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왜 이같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경쟁 후보들은 재조사 실시에 반색을 감추지 못하며 군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여론전을 펼치는 중이다.

 

컷오프 결정이 뒤집힌 김영만 군수는 재조사 실시와 별개로 무소속 출마 입장이 확고하다. 김 군수는 교체지수 재조사 통과 후 경선 가능성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중(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사천)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 본인을 단수 후보로 결정한다면 몰라도 들러리는 서지 않겠다"고 했다.

 

교체지수 재조사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경우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앞서 컷오프 대상에 포함된 단체장 3명이 중앙당 공관위로의 공천 심사 이관을 요청했지만 여전히 도당 공관위가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점이 향후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25일 이강덕·장욱현·김영만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관위 직접 심사 건의서'를 국민의힘 중앙당에 전달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미시장 경선 대상자에 포함되지 못한 이양호·김석호 예비후보도 재심을 청구하며 무소속 출마를 벼르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와 3위 후보를 배제하고, 2위, 4위, 5위 후보를 경선 대상에 포함한 예심 결과는 구미시민의 뜻과도 반하는 처사"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도 "경선 컷오프 재고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탄핵당 국힘의 파행... 계속적인 컷오프 번복..왜

 

문경시장 경선에 오르지 못한 채홍호 예비후보는 "공천 기준과 심사에 있어 컷오프 사유가 없는 무결점 후보인 저에게 경선 기회조차도 주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임이자 의원의 사천 의혹을 제기했다.

 

현 이병환 군수의 단수 추천이 결정된 성주에서는 컷오프된 전화식 예비후보가 거세게 반발했다.

 

전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성주군수 공천 신청자가 2명인데 경선도 없이 일방적으로 컷오프된 것은 상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즉각 재심의를 통해 상식과 가치에 부합되는 결정을 내려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단수 추천이 결정된 경산, 청도에서도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김대호 기자 dhkim@imaeil.com , 고도현 기자 dory@imaeil.com , 이영욱 기자 hello@imaeil.com , 김병훈 기자 kbh7133@imaeil.com , 마경대 기자 kdma@imaeil.com , 이현주 기자 lily@imaeil.com , 전병용 기자 yong126@imaeil.com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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