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분기 일본 경제·산업 전망 Japan Economy in 20222 l VIDEO: How The Economy Of Japan Could Predict The Next Decade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이 日 제조업을 타격

日기업의 디지털화 수요 증가로 정보·통신업은 지속적인 호조세

 

   일본경제신문이 일본 주요 산업의 생산, 판매, 조업도(실제 생산 가동률), 수익 등을 조사한 2022년 2분기 업계 기상도를 발표하였다. 동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가 급등하면서 석유, 철강·비철금속, 조선·플랜트 등 일본 주요 제조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 19를 계기로 자동화 등 기업의 DX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산업·공작기계 및 정보·통신업은 2분기에도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의 일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지난 3월 21일부로 전면 해제되면서 여행업 및 식품·외식업도 1분기 대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해제에 따른 외식 및 여행 수요 회복

엔화 하락도 스톱

 

JAPAN Tokyo: Wars slows economy, delays recovery AsiaNews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

 

1) 악화 업종  

(석유업) WTI(서부텍사스산원유)의 선물 가격은 2022년 3월 1배럴당 130달러를 초과할 정도로 국제 유가 급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가솔린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 위축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철강·비철금속) 철스크랩(고철), 제철용 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 인상 및 해상운임료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일본 도쿄제철은 당분간 강재(鋼材)의 수주를 일시 정지하고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조선·플랜트)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선박 가격 인상으로 선박 수주가 감소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급증했던 온라인 소비가 안정기에 접어들며 컨테이너선 수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플랜트는 최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탈탄소 기술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으나 아직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어 수익 단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에 의한 자동차 생산 감산이 2022년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 자동차는 2022년 2분기 생산량을 기존 계획보다 감산할 방침을 밝혔다. 자동차 업계는 2022년에도 반도체 수급이 안정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학·섬유) 반도체 관련 소재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 유가 급등으로 나프타 등 석유를 주원료로 하는 화학제품의 제조비용 부담이 증가하였다. 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방침이지만 그 시기 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단기적으로 수익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슈퍼마켓) 식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식료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해제로 외식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식재료 수요가 둔화될 우려가 있어 슈퍼마켓의 지난 1분기 대비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 호조 업종

(산업·공작기계) 코로나19에 따른 공장 가동률 저하 및 인력 부족 문제를 배경으로 공작기계나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산업·공작기계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전기자동차(EV)와 반도체 관련 설비에 적극 투자함에 따라 관련 산업·공작기계 수주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전자부품) 연산용 로직 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반도체 제조장치 제조업의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단,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일부 소재 공급이 불안정해 향후 수급 동향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정보·통신) 코로나19 발발 이후 최근 2년간 일본 기업의 디지털화 수요 증가에 따라 금융, 통신, 제조, 유통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DX 수주 안건이 늘어나면서 정보·통신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가 정착하고 SNS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는 소셜 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온라인 커머스를 중심으로 인터넷 서비스 산업이 활황을 띄고 있다.

 

(외식업)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시행 종료로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되면서 그동안 위축됐던 외식 수요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식자재 및 물류비가 상승하며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향후 지속적인 추이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여행업)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해제되면서 국내 여행 소비 수요가 증가하며 여행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해외여행이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부문은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 업계 기상도: 일본경제신문사에서 일본 주요 업종의 생산, 판매, 조업률,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각 산업의 업황을 날씨로 나타낸 표 

구분
업종
1분기
2분기 내용
에너지·자원
철강·금속
    제철용 원료탄, 철스크랩(고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 압박
석유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가솔린 가격 상승 지속세로 수요 감소
전력


  액화천연가스(LNG) 조달 비용 상승
화학
화학·섬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업황 악화 우려
자동차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량 감소
기계
산업·공작기계


  활발한 DX·자동화 투자로 업황 호조세
정밀기계


  반도체 부족으로 일부 기종의 납기 지연
전자
가전


  구리, 수지 등 소재 가격 인상으로 가전
제품 가격 인상 압박
반도체·
전자부품


  연산용 로직 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반도체 부품 수요 증가로 호조세
조선
조선·플랜트


  온라인 소비 안정화 및 선박 소재인 철강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컨테이너선 수주 부진
정보
통신
정보


  금융, 제조업, 유통업 등 다양한 업계에서 DX 수주 증가로 업황 호조세
통신


  'iPhone' 신제품 출시로 통신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이 심화, 5G 설비 확대 추진
인터넷 서비스


  소셜 커머스가 젊은 층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온라인 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중  
물류
화물·운송


  해상운임 상승으로 해운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해상운송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음.
유통업
백화점


  외출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부유층의 소비 의욕이 견조세를 보임.
슈퍼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식료품 가격 인상 및 광열비 등 비용 부담 증가
편의점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해제에 따른 판매 회복세 뚜렷
식품·외식·
여행업
식품·음료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심리 위축 우려
외식업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종료로 음식점 영업 제한이 해제되면서 외식 수요 회복
여행·호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해제되면서 일본 국내 여행 수요가 완만히 회복

 

 

 

시사점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철강·비철금속 및 석유 화학 등 일본 주력 수출 품목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엔저 현상까지 겹치면서 일본 수출 기업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고 있다. 이에 일본 주요 기업은 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생산량 조정을 통해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및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망 절단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및 러시아에 편중된 원자재 수입처 다변화를 꾀하고 자체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고 수입처가 일부 국가에 편중되어 공급망 위기에 취약한 우리 기업들도 대외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자료: 일본경제신문, 일본 내각부 정책자료, 재무성 무역속보, 경제산업성 생산동태통계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Japan’s Stepped-Up Warnings Fail to Stem Yen’s Slide Past 128

 

Bloomberg Quint

 


 

 

"반세기 만에 처음"…일본 엔화값 13일 연속 하락

 

    엔화값의 약세가 13일째 이어졌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1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일본 정부에서 엔화 가치 급락에 대한 구두 경고에 나섰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19일 오후 3시 현재 엔화 환율은 1달러당 128.18엔으로 전날 126.97엔에 비해 0.95% 상승했다.

 

엔화값은 지난 4월 1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971년부터 관련 데이터가 집계된 이래 최장 하락 기록이라고 밝혔다.

 

 

 

엔화값이 유독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 경제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다.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 대비로 미국에서는 8%, 우리나라에서도 4%를 넘고 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1%를 밑돌고 있다. 일본의 통화당국은 여전히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펼치는 반면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 등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엔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일본 정부와 통화당국에서는 엔화 약세를 잡기 위한 구두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불과 한달전까지만 해도 달러당 115엔이었던 환율이 130엔을 넘보면서 엔화 하락세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전문]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4/348686/

 

 

How The Economy Of Japan Could Predict The Next Dec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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