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늘어난다..왜" 건산연

 

 

전국 미분양 아파트,

증가량 적지만 증가폭 커

 

세대 수 대비 많은 공급, 기존 아파트 매매가 대비 높은 분양가 등이 원인인 듯 

 

미분양 아파트,지난해보다는 증가했으나 아직 우려할 수준의 물량이라 하기 어려워

2월 미분양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60%가량 증가했고 지역별 편차가 큼. 

 

   미분양 물량은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어 2021년까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2022년 들어

증가하기 시작해 2월 기준 2.5만호로 전년 동월 대비 60.0%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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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늘어난다..왜" 건산연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2/04/34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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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9년 당시 미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 ‘미분양의 무덤’이라 일컬어졌던 대구 지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배 증가했고,충북 역시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남. 미분양 총량을 기준으로 보면 전저점인 2015년 5월에 미치지 못해 우려할 수준은 아님. 

 

통계 작성 이후 전국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08년 말(16.6만호)에 비해 현재 미분양 물량은 15%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우려할 수준의 물량이라 보기는 어려움. 

 

 

 

이뿐만 아니라 이른바 ‘악성 재고’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019년 말 전고점인 2.0만호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감소추세를 나타냄(2022년 2월 7,133호,YoY­33.8%).

 

"미분양 아파트, 늘어난다..왜" 건산연

 

미분양 증가는 ① 세대 수 대비 공급량이 많거나, ② 분양가가 기존 주택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서 두드러짐. 먼저 지역별 세대 수 대비 지난 5년간 공급량이 많았던 지역은 세종,인천,대구 등지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대구 지역은 지난 5년(2017년~2021년)간 아파트 공급량과 세대 수 비율이 11.2%로 조사돼 도시 전체가 신도시로 개발 중인 세종 다음으로 많은 지역에 속함. 

 

인천 지역은 세종에 이어 최근 5년 공급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는데 전년 대비 미분양 물량이 약 188%증가하였음.

다음으로 기존 아파트 대비 분양가가 높은 지역은 울산,경북 등지로 조사됨. 

 

미분양 물량이 6,552호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0%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지역은 기존 아파트 매매 평균가보다 다소 높은 분양가가 책정된 것으로 조사돼

 

"미분양 아파트, 늘어난다..왜" 건산연

 

다만 이는 기존 아파트 매매 거래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해석에 주의해야 함.

 

경북 지역 기존 아파트 ㎡당 매매가격은 약 22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며,준공 1~5년차 아파트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그 비율은 더 낮아짐.

 

 

 

미분양 아파트, 증가량은 적지만 증가폭이 크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해야

 

정부는 미분양 아파트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정책 적용이 긴요하고,건설사 역시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장의 옥석을 가리는 등 자구책을 마련할 시기임.

건산연  김성환(부연구위원ㆍshkim@cerik.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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