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중국몽이 만들어 낸 결과..."지방선거 외국인 유권자 중 중국인이 80% 차지 역대 최다"
6월 1일 열리는 지방선거에 유권자로 참여하는 외국인 숫자가 약 12만6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78.9%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거와 달리 4년마다 열리는 지방선거에서는 일정한 자격 요건(영주권 취득 후 3년이 지난 18세 이상)을 갖춘 외국인 유권자가 참정권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6·1 지방선거의 외국인 유권자 수는 12만6668명이었다. 역대 최다 수준으로, 2018년 치러진 7회 지방선거 때(10만6205명)보다 19.3%나 증가한 것이다. 총 선거인 수 대비 외국인 비율도 2018년(0.25%)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일부 접전, 초접전 지역에선 외국인 유권자가 승패를 가르는 캐스팅 보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직 전체 선거인 명부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번 지선에서도 외국인 유권자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국적은 중국인(9만9969명·78.9%)이 였다. 이어 대만(8.4%), 일본(5.7%), 베트남(1.2%), 미국(0.8%) 순이었다. 외국인 유권자의 영향력이 점증하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공약과 선거 캠페인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야는 서울 서남부권과 동부권 일부, 인천과 경기 안산 등 중국인 유권자들이 집중적으로 분포해있는 지역의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은중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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