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카타르 도하 관통 '사바 알 하마드' 도로 '알 부스탄' 구간 39개월 만 완공 VIDEO: Sabah Al Ahmad Corridor - First Cable Stayed Bridge in Qatar

 

[2022 해외건설대상 사회기반시설 부문 최우수상]

현대건설,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

 

   현대건설 (47,250원 상승800 -1.7%)이 카타르 수도 도하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사바 알 하마드' 도로 개량공사 구간 중 '알 부스탄' 구간 공사를 39개월 만에 마치고 개통까지 완료했다. 이 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들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복잡한 도심 내 도로공사를 신속하게 마칠 수 있었던 비결은 현대건설의 기술력에 있었다.

 

현대건설, 카타르 도하 관통 '사바 알 하마드' 도로 '알 부스탄' 구간 39개월 만 완공 VIDEO: Sabah Al Ahmad Corridor - First Cable Stayed Bridge in Qatar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 확장·신설공사 개통 모습 /사진=현대건설

 

 

알부스탄 도로 확장·신설공사는 연장 2.5㎞로 카타르 내 최장 교량인 왕복 8차선 고가도로 신설을 중심으로 진출입 램프 교량 설치, 교차로 개선, 기존 도로 시설 개량 등이 포함된 프로젝트다. 이 공사는 카타르가 월드컵에 대비해 공항에서 도심지로 향하는 교통 정체 지역의 도로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평소 교통량이 많고 거주지역이 밀집한 지역을 통과해 공사 수행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공기를 맞추는게 쉽지 않은 공사였다.

 

현대건설은 공기 준수를 위해 설계 변경부터 제안했다. 당초 발주처의 계획은 기존 도로를 굴착한 뒤 도로 하부에 지하차도를 신설하고, 그 위에 다시 상부 도로를 복구할 계획이었다. 현대건설이 검토한 결과 이 계획으로는 공기를 맞추기가 어려웠고 대규모 굴착 공사에 따라 교통 체증 심화, 주민 생활 불편 등이 예상됐다.

 

 

 

이에 현대건설은 지하차도 대신 교량 형식으로 설계를 바꾸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공법까지 적용했다. 일반적인 교량 제작 방법인 콘크리트 현장 타설 공법 대신, 제작장에서 교량 상부 구조물을 먼저 만든 뒤 현장으로 이동해 조립·설치하는 PSM 공법을 활용했다.

 

현대건설, 카타르 도하 관통 '사바 알 하마드' 도로 '알 부스탄' 구간 39개월 만 완공 VIDEO: Sabah Al Ahmad Corridor - First Cable Stayed Bridge in Qatar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진=현대건설

 

PSM 공법은 복잡한 도심지에서 간단하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작·시공 시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고 선형 관리가 매우 까다로워 높은 수준의 시공 역량이 요구된다. 현대건설은 기존 도로로 차량이 통행하는 가운데 제한된 작업 공간에서 대형 장비와 자재 운영, 현장 안전관리 어려움 등에도 단 한 건의 시행착오 없이 성공적으로 시공을 완료했다. 결국 착공 후 39개월만에 개통식까지 완료했다. 사바 알 하마드 도로개량 공사에 참여한 여러 업체 중 공기가 가장 빠른 것은 물론, 공기를 준수한 곳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발주처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발주처로부터 '다음 공사도 현대건설과 함께하고 싶다'는 호평을 받았다"며 "현재 카타르에서 진행하고 있는 '카타르 루사일 타워', 'TSE 저류조 공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건설 명가로서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머니투데이

 

현대건설, 카타르 도하 관통 '사바 알 하마드' 도로 '알 부스탄' 구간 39개월 만 완공 VIDEO: Sabah Al Ahmad Corridor - First Cable Stayed Bridge in Qatar
Al Bustan Street South - Mageba

 

 

 

Sabah Al Ahmad Corridor - First Cable Stayed Bridge in Qa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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