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운하 사업 동향 ㅣ 터키 정부가 또 다른 보스포루스를 건설하려는 이유 VIDEO: Here’s why the Turkish government wants to build another Bosphorus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마르마라해와 흑해 사이에 총연장 45㎞, 폭 400m 규모로 건설될 인공 수로사업인 이스탄불 운하 사업 진행이 순조롭지만은 못함
동 사업은 세계 최대 공항 규모인 이스탄불 공항과 함께 ‘메가 프로젝트' 추진되며, 사업 규모는 약 16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스탄불 수자원을 황폐화하고 자연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과 환경보호단체들에 의해 강한 반대에 직면해 있음
이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뿐만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사업으로 실현될 것이라 주장하며, 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운하가 건설될 주변에 형성될 신도시 부동산 소유자 등기 관련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공도시 개발 사업 발표가 추진됨
부동산 주택 개발사(Emlak Konut GYO)가 시행할 5,785세대와 437개 상업용 건물로 구성될 인공도시 사업을 위한 토지 소유 및 정리가 시작됨
동사업은 5년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공 입찰 방식으로 각각 다른 회사에서 시공을 진행하기 때문에 굴착 부분은 최대 3년이 걸릴 것으로, 준공은 2027년 중반을 예상하고 있음
아중동유럽실 정종현 (Tel. 02-3406-1022),
icak.or.kr
터키 정부가 또 다른 보스포루스를 건설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보스포루스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수로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최고의 경쟁자로, 똑같이 아름다운 도시 이스탄불의 정체성을 유럽과 아시아의 것으로 나눈다.
그러나 지난 한 주 동안 세계의 의식 속에 다시 떠오른 것은 이 해협이 갖는 지정학적 중요성이다. 무엇보다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터키 정부가 1936년 몽트뢰 협약 19조를 발동함으로써 흑해로 가는 군함의 통행을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같은 조약의 명령에 따라 이미 기지에서 분리된 "교전적" 강대국의 군함은 그들에게 돌아갈 권리가 있다.
19조 제정에 앞서 러시아는 군사훈련에 참가한다는 명목으로 16척의 군함을 수로를 통해 보냈는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대륙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전쟁을 앞두고 많은 군함 중 하나로 밝혀졌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발언권을 갖는다는 것은 최소한 지역 차원의 권력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의 물길은 지정학적으로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한 국가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터키해협을 구성하는 다르다넬스강과 보스포루스강은 전 세계 해양 석유의 약 4%가 매년 그들의 해역을 통해 이동한다.
자연적이든 인간이 변화한 것이든, 이처럼 독특하게 영향력 있는 지역을 주장하는 곳은 세계 어디에도 거의 없다. 파나마 운하는 매년 약 2,700억 달러 상당의 화물이 통과하는 운하 중 하나이다.
지난해 3월 400m 길이의 선박이 수에즈 운하에 일주일간 갇혔을 때 하루 약 100억달러의 화물이 봉쇄돼 이집트 정부는 약 9000만달러의 통행료 수입을 잃었다. 봉쇄의 영향은 수개월 동안 전세계 공급망 전체에 파문을 일으켰다.
봉쇄의 영향은 수개월 동안 전세계 공급망 전체에 파문을 일으켰다. 세계 무역의 거의 12%와 세계 컨테이너 운송의 30%가 매년 수에즈 강을 통과한다.
보스포루스가 터키에 주는 자연의 선물이라는 것은 터키 정부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이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집권당이 수년 동안 터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이스탄불 운하라는 새로운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해 로비를 벌여온 이유 중 하나이다. 이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세계의 형상과 지정학적 균형을 바꿀 수 있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인플루언서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influencer
(Source:
https://interestingengineering.com/turkish-government-another-bosphorus)
Why is the Bosphorus impor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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