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100만호 시대, 급증하는 1인 가구 위해 적극 활용해야" 건설산업연구원
1인 가구 위한 주거정책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3일 「오피스텔 100만호 시대, 성과와 과제」를 발간하고, “오피스텔은 젊은 1인 가구의 수요에 대응하며 성장했고 민간임대주택으로도 기능해 왔다”며, 팬데믹 등으로 인한 공간이용 패턴 변화와 급증하는 1인 가구 대응을 위해 오피스텔의 기능을 재인식하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전국의 총 오피스텔 물량은 94.2만호이다. 최근 오피스텔 분양과 준공 추이를 고려하면 2022년 연내 100만호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의 다수가 수도권에 공급되었고 주거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부분 상업지에 입지하고 지하철역과 3㎞ 이내로 양호한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공급된다. 최근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증가하여 연간 공급 물량이 아파트 대비 20%에 이르며 시장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다.
2021년 기준으로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된 오피스텔 비율은 40% 남짓으로 추정되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아파트 대비 낮은 가격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안정적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개인을 위한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는 오피스텔 임대사업자가 고자산가가 아니며 투자성향도 강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결국, 지금까지의 오피스텔 공급은 안정적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개인의 자발적 공급에 기대어 이루어져 왔다는 걸 알 수 있다.
100만호에 달하는 물량은 1∼2인 가구 수요에 부응하며 이들을 위한 민간임대주택으로 역할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거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며 전반적인 주거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20년 주거실태조사를 기준으로 오피스텔 거주 가구 특성을 분석한 결과, 1인 가구 비중 73.4%, 40대 이하 비중이 77.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 가구와 젊은 계층의 오피스텔 선호를 반영한다.
오피스텔에 대한 주거 만족도는 아파트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양한 주거유형에서 오피스텔로 이동이 이루어지면서 거주자의 서비스 개선 체감이 다른 상품에 비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허윤경 건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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