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엔지니어링사 건설사업관리(감리) 수주 동향
유신, 줄이어 사업 확보에 성공
도로·철도 건설사업관리 등
올해 4,000억원 수주를 경영 목표로 세운 유신이 연이은 엔지니어링사업 확보에 성공했다. 입찰참가 제한을 벗어난 선진엔지니어링도 수주 낭보를 전했다.
26일 나라장터와 건설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30건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사업이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경동엔지니어링과 평화엔지니어링 등이 수주사 대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유신은 거의 매일 수주 낭보를 알렸다.
한 주의 시작이었던 지난 21일 유신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한빛원전 주변 일반환경조사 및 평가’를 땄으며, 23일에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내놓은 ‘울산항 항만기본계획 변경’ 사업권을 획득했다.
24일에는 대표사로 세 건을 쓸어담았다. ‘인천 숭인지하차도 및 연결도로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공사 사후지하안전영향조사’, 국가철도공단이 내놓은 ‘춘천∼속초 철도 제1공구 노반공사 건설사업관리’가 그 대상이다.
숭인지하차도 건설사업관리는 비교적 높은 사업비(기초금액 44억4,277만원)에 유수 엔지니어링사 대거 도전장을 냈다. 11개 엔지니어링사가 수주 경쟁을 펼쳤다. 치열한 경쟁 끝에 유신은 수주라는 깃발을 꽂았다.
선진엔지니어링도 오랜만에 수주 소식을 전했다. 선진엔지니어링은 충청도 내 한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에게 뇌물 등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21일부터 한 달간 공공사업 입찰에 참가할 수 없는 제한 조치를 받았다.
입찰참가 제한 기간 동안 설 연휴 등이 있었지만, 선진엔지니어링이 적지 않은 손해를 봤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뒤늦게 사업 공략에 나서 지난 24일 ‘순천 일반산단 재생사업 사후환경영향조사(운영시)’와 25일 ‘화순 사평지구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3건 기본ㆍ실시설계’를 연이어 따냈다.
총 사업비가 5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철도 건설사업관리 6건의 수주 향방도 드러났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4일 대형 철도 건설사업관리 6건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평가 결과 ‘경부선 서울∼남영 간 원효철도교 개량공사 건설사업관리’는 이산이,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는 서현기술단이 각각 대표사로 거머쥐었다.
[이코노믹리뷰=최남영 기자]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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