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 재건축 사업 ㅣ 롯데건설,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수주

 

규제 완화시 한강변 최고층

 

   GS건설(39,850원 ▼ 1,350 -3.28%)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22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수의계약으로 GS건설을 재건축 시공자로 선정하고,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총조합원 697명 가운데 570명이 총회에 참석했으며 547명(96%)이 찬성표를 던졌다.

 

GS건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 재건축 사업
지난 6월 29일 찾은 이촌동 한강맨션 전경. /고성민 기자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한강맨션은 지하 3층∼지상 35층, 15개동, 총 1441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도급액은 6224억원이다. 공사는 2024년 1월 착수해 3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GS건설은 한강맨션 재건축 시공사 선정 1, 2차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강맨션은 1970년 옛 대한주택공사가 중산층을 겨냥해 지은 최초의 고급 아파트다. 국내 최초로 중앙난방시설을 갖춘 중대형 아파트 단지로 유명하다. 2017년 재건축 조합이 설립됐으며 재건축 계획이 2019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2021년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GS건설 측은 “올해 마수걸이로 한강변 최고 입지의 단지를 수주했다”며 “한강맨션을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GS건설은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에 서울시에서 인가받은 35층 설계안과는 별도로, 추후 규제가 풀리는 것을 전제로 한 ‘68층 설계안’도 제시한 상황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 재임 시절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으로 한강변 개발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현재 한강변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56층),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47층) 등이 속속 초고층 아파트로 거듭났다.

 

그러나 서울시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인 2013년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을 마련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 이하로, 한강 수변 연접부는 15층 이하로 층고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또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 이를 포함한 뒤 이 기준을 넘어서는 재건축 계획을 모두 심의 반려했다.

 

그러나 오 시장이 다시 당선되면서 서울시는 한강변 아파트 15층과 35층 규제를 폐지하는 방침으로 선회했다. GS건설의 68층 설계안 제안은 이런 서울시의 방침에 기반해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한강변 높이 제한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전제하에 진행된 것이다. 만약 규제가 풀리고 인허가가 날 경우 한강맨션은 한강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층수를 기록하게 된다.

이윤정 기자 조선일보

 

 

 

 

 


    롯데건설이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2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스퀘어에서 열린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롯데건설,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수주
성수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자료제공=롯데건설)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은 성동구 성수 1656-1267번지 일원 4만7900㎡ 규모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5개 동, 총 27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4년 착공 예정이다.

 

성수1구역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단지 인근에 한강과 중랑천이 흐르고 반경 1㎞ 이내 서울숲을 비롯한 다수의 초·중·고교가 있다.

 

롯데건설은 중랑천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과 고급 외장재를 활용한 커튼월룩을 적용해 성수동의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성수동에서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롯데건설의 시공 노하우를 담은 특화설계를 제안했다”며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선 기자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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