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이 물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밤에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반복해서 깨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기 전 '소금물'을 마셔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소금은 멜라토닌 생성을 촉진시켜 수면장애 개선에 도움이 된다. 멜라토닌은 항산화 효소 활성화는 물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또한, 소금물은 스트레스 반응을 낮춰 안정을 취하게 한다. 국제전문학술지(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은 스트레스 수치를 빠르게 낮춘다. 또한, 소금은 체내 옥시토신 수치를 높여 숙면에 도움이 된다.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잠들기 30분 전 따뜻한 소금물을 마시면 신체에 이완효과를 줘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소금의 알칼리 항산화 효과는 죽은 세포를 빠르게 제거하고 세포의 조기 노화를 방지해 피부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따뜻한 소금물을 적당량(4000~6000mg) 섭취하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낮아진다. 소금이 혈관을 정화시키고 적혈구 생성을 돕기 때문이다.
소금물은 200~400ml의 물에 0.9%의 농도로 맞춰 마시면 가장 좋다. 또한, 따뜻한 소금물을 섭취하면 체온이 올라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나트륨은 혈압 수치를 높일 수 있어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김서희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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