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신규 수주 금액, 전년대비 40% 급감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업계동향 Business Trend2016. 1. 29. 20:50
9조7천990억원 수주고
2014년 1위에서
40%나 감소해 5위로 떨어져
미청구공사금액은 20% 감소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보다 적어
1~4위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순
계동 현대건설 사옥 출처뉴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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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작년 신규 수주 금액이 2014년에 비해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5대 상장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보였던 현대건설의 수주 순위는 1년만에 5위로 떨어졌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신규 수주 금액은 9조7천990억원이다. 이는 지난 2014년(15조8천318억원) 대비 38.1% 감소한 수치다.
또 현대건설을 포함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5대 상장 건설사 중 가장 낮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4조5천280억원을 수주해 수주 순위 1위에 올랐으며 GS건설은 13조3천84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4위는 대우건설(13조736억원)과 대림산업(12조9천677억원)이다.
현대건설은 나머지 4개 건설사들의 신규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이 같은 실적을 보였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신규 수주 금액은 지난 2014년(13조810억원)에 비해 11.06% 늘어났으며 GS건설은 지난해 2014년 대비 19.3% 늘어난 수주 실적을 보였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역시 지난해 각각 19.53%의 44.56% 수주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건설의 지난해 수주 금액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다른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신규 수주금액(10조155억원) 보다 낮다.
현대건설의 이같은 수주 감소는 주력 시장인 중동의 발주 감소 영향이 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전통적으로 중동 지역 수주에 집중했으나 지난해 저유가로 이 지역의 발주가 줄면서 수주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가 중동 지역서 수주한 공사금액은 지난 2014년 313억달러에서 지난해 165억달러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현대건설은 선별적으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수주금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별적으로 수주를 해 수주 금액이 줄었다”며 “입찰 참가 전에 철저하게 수익성을 분석해 무분별한 수주를 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주 금액이 줄어든 것보다는 미청구공사가 지난해 3분기 말 5조4천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2천657억원으로 1조1천435억원 줄어든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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