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추진 동향
대지지분 넓어 재건축 때 추가부담금 낮을 듯
시공사지위 문제 해결 안돼 당분간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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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텐츠 편집
지난해 말까지 가파르게 오를 것 같던 국내 부동산시장이 겨울한파 만큼이나 맹추위를 견디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3월 이사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시점까지의 추이를 지켜본 후 투자나 내 집 마련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정책의 변화 그리고 과잉공급 우려에 따른 현상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위례, 동탄2 등 신도시와 그 주변지역 중심으로의 공급과잉 현상으로 서울 도심권은 여전히 물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즉, 부동산투자는 재건축과 재개발을 중심으로 많은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관점에서 송파의 잠실진주아파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곳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97길(신천동)에 위치했으며, 1981년 10월에 지어진 노후아파트다. 10층 규모, 16개동 1천507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조합설립인가(2015년 7월)를 득한 곳이다.
올해 안에 사업인가가 기대되는 곳이며, 오는 3월 관련법이 시행되는 공동시행방식으로도 사업진행이 가능해 3월 이후 시공자선정도 가능할 전망이다.
잠실진주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2, 8호선 잠실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또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거나 잠실대교를 통과하는것도 5분이면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인근의 교육시설로는 잠동초등학교와 잠실중학교, 잠실고등학교가 있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있으며, 아산병원도 가까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바로 길 건너에 올림픽공원이라는 주거지로써 매우 큰 장점을 지닌 대형 도시 기반시설이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 제2롯데월드라 불리는 롯데월드타워의 건립으로 이 일대의 부동산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어 향후 진주아파트재건축의 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아파트는 공급면적 83㎡(25평형), 96㎡(29평형), 109㎡(33평형), 155㎡(47평형), 181㎡(55평형)로 구성돼 있으며, KB시세 상위평균가 기준으로 83㎡ 7억2천만원, 96㎡ 8억1천만원, 109㎡ 9억1천만원, 155㎡ 11억9천만원, 181㎡가 13억7천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곳은 주변의 재건축된 잠실파크리오아파트(6천864세대)보다 아파트 면적에 따라 낮게는 5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5천만원 정도 낮게 거래되고 있다.
진주아파트는 현재 용적률이 155%로, 조합은 법적 상한선인 300%까지 높여 재건축할 계획이다. 사업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게다가 이곳은 서울 강남권 중층 아파트 중에서도 대지지분이 높은 편에 속한다. 지분율은 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60~7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건축의 바로미터라 하는 은마아파트도 대지지분율이 50%대에 머문다는 것을 감안하면 10%p나 높은 지분율이다.
이곳은 지난 2002년경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송파구청 주거재생과 관계자는 “진주아파트는 지난 2003년 시공권 지위에 관해 신고된 사항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지위가 인정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곳 조합내에서는 시공사선정 당시 적법한 총회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족수를 충족해야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미흡점이 있어 다시 선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곳의 정비업체인 김충한 화성씨앤디 대표는 “잠실진주아파트재건축은 지난 해 조합설립을 인가 받은 후 오는 9월경 사업시행을 인가받을 계획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서울시내 중층아파트 재건축 중 손꼽히는 사업성을 갖춘 곳이 이곳 잠실진주아파트재건축”이라고 말했다.
하우징헤럴드 신대성 전문기자 nutr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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