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에셋, 인천 '용유 을왕산 PARK52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인천경제청 용유·무의 개발사업 '청신호'
지난해 11월 민간 공모 실시
8개 단위개발지구 중 하나
지중미술관, 식물원 등 복합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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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유치 어려움으로 개발이 지연됐던 인천 용유·무의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28일 '용유 을왕산 PARK52 개발사업시행자 공모'에 참여한 사업자들의 제안서를 평가위원회가 평가한 결과 (가칭)메이플에셋 주식회사가 최고점수를 받고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4개사 컨소시엄)가 2순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용유 을왕산 PARK52 개발사업 장애구릉 제거 사업으로 이미 훼손된 을왕산 지역에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하고 수려한 해양 경관의 특징을 살려 지난 2014년 공영개발로 추진키 위해 개발계획을 수립, 지난해 11월 민간 공모를 실시했다.

평가위원회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가칭)메이플에셋 주식회사는 북미 최대규모 쇼핑몰인 West Edmoton Mall과 미국 최대규모 쇼핑몰인 Mall of America몰을 개발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는 트리플파이브 그룹의 자회사로부터 100% 단독 출자, 설립 예정인 외국인투자법인이다.

이 회사는 을왕산 부지에 세계최고의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의 제휴 및 IT와 접목한 국제 수준의 명품미술관과 최고급 호텔리조트, 프라이빗 빌라 등을 조성하는 '코리아 아트 뮤지엄 컴플렉스'를 자기자본 2300억원(FDI)을 포함한 총사업비 5617억원을 투입, 2020년까지 완료 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 발표할 예정이며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메이플에셋 주식회사가 선정되면 90일 이내에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에 따른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요건 충족과 더불어 사업제안서에서 제시한 외국인투자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건실한 외국투자기업의 직접투자로 그 동안 침체됐던 용유 지역이 인천의 관광 거점으로 활성화 되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 선도사업의 투자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김재경 기자 kjk00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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