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제주 해저터널 건설론' 다시 고개
목포~제주 연결
이낙연 전남지사 "기상이변 대비·
관광활성화 KTX 개통 절실"
날씨에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은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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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이 수일째 마비돼 관광객 발길이 꽁꽁 묶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목포와 제주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어 주목된다.
기상이변에 대비하고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해저터널을 통한 KTX(고속철도) 개통이 필요하다는 논거에서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26일 성명을 내고 "이번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제주공항 마비사태로 목포-제주 간 해저터널을 통한 서울-제주 간 KTX 개통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번 사태가 아니더라도 제주공항은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제시간에 이착륙하지 못하는 날이 해마다 평균 50일 이상이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이해하고 찬성하지만, 공항 증설만으로는 기상 악화, 특히 갈수록 심각해질 기상이변에 대처할 수 없다"고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보석 같은 관광자원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서울-제주 간 KTX 개통을 서두를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한다"며 "아울러 기상이변이 일상화하는 시대에 제주공항과 인천공항 등의 대안공항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호남선 KTX 2단계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총 연장 167㎞(목포-해남 지상 66㎞·해남-보길도 교량 28㎞·해저터널 73㎞)로 착공되면 16년 소요되고, 총 사업비 16조8천억원이 들어 갈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2010년 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정치권 등에서는 꾸준히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반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해저터널보다는 신공항 건설에 무게를 둬왔다.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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