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지하발전소 '서울복합화력발전소', 한국의 '테이트모던'으로 거듭난다

옛 당인리발전소 리모델링
중부발전, 공정률 50% 넘어

곽병술 중부발전 서울화력본부장이 세계 최초 지하발전소로 건설될 서울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가르키고 있다. 

이 발전소는 공정률 50%를 막 넘어섰다.

서울복합화력 지상 통합사무실 설계안 출처 이투뉴스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Museum
2000년 5월 12일 개관한 테이트 모던은 영국 정부의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템즈강변의 뱅크사이드(Bankside) 발전소를 새롭게 리모델링한 곳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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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지하발전소로 재탄생할 당인리 서울복합화력발전소가 반환점을 돌았다.  

중부발전은 기존 지상 발전소를 폐지하고 세계 최초로 땅 속에 친환경발전소와 지상에 문화복합에너지파크를 건설, 새로운 랜드마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5일 중부발전 서울화력본부에 따르면 차세대 신개념 ‘에너지파크’는 개방형 발전소로 지상에는 가족단위 또는 친구·연인끼리 쉴 수 있는 공원과 상시 문화 페스티벌이 열리는 축제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또한 지하에는 서울복합화력발전소 1·2호기가 들어서 전력과 열을 생산(터빈 400MW×2의 800MW 급, 열공급량 530Gcal/h)해 여의도·마포·반포권에 365일 전기와 열공급을 하게 된다. 

서울복합화력발전소 1·2호기의 설비는 가스터빈-증기터빈 복합싸이클 발전으로 대기오염을 최소화한 방식이 적용된다. 발전을 위한 사용연료는 천연가스(NG, Natural Gas)를 쓰게 된다. 2013년 6월 착공한 서울복합화력발전소의 공사기간은 총 55개월로 오는 2017년 12월이 준용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1조181억원으로, 공정률은 50%를 막 넘어선 상태다.

발전설비 공사가 완료되면 지상에는 오는 2020년까지 기존 서울화력 4·5호기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영국의 테이트모던과 같은 ‘문화창작발전소’로 탈바꿈하게 되며, 생활체육시설·도서관·박물관·공연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홍익대, 신촌, 월드컵공원 등 주변 문화 지역과 한강수변공간과 연계된 복합문화벨트가 형성됨으로써 문화예술 체험 및 여가 공간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화력본부는 문화관광부, 서울시와 이를 위한 협의와 문화인들과 연계한 다양한 실험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곽병술 서울화력본부장은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교환이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것이 조성되는 오는 2020년이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복합화력발전소의 모델인 테이트모던은 영국 템스강변의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를 리모델링해 현대미술을 위한 새로운 미술관으로 개조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건축물 중 하나다. 
[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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