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물 스트레스 국가라구요?
한국이 물 스트레스 국가라구요?
‘한국은 물 스트레스 국가‘라는 사실은 이제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수도꼭지를 틀고 잠그는 것으로 물을 쉽게 사용하니 물 스트레스 국가라는 사실이 실제로는 체감하기 어려운데요. 이렇게 물 사용이 편리하여 큰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데, 도대체 우리나라는 왜 물 스트레스 국가인 걸까요? 그것은 바로 재생 가능 수자원량에 따른 ‘물 공급량’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물 스트레스 국가 : 1인당 물 공급량이 연간 1000∼2000톤인 국가나 지역
* 물 기근 국가 : 1인당 물 공급량이 연간 1000톤 이하인 국가나 지역
▮ '강수량'과 '재생 가능 수자원량'은 비례하지 않아요!
한국 국민 1인당 1일 물 공급량
출처 : 2013 상수도통계 (환경부, 2015)
말 그대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쓸 수 있는 물의 양이 많은 것은 아니랍니다!
한국의 연평균 강수량은 세계 평균의 1.6%(1,274mm/연)에 달합니다. 그러나 국토면적,인구수 등을 따져보아 1인당 강수량으로 본다면 세계평균의 16%(2,660㎥/연)수준에 밖에 미치지 못하죠. 공기 중 물의 증발, 손실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재생 가능 수자원량은 1,453㎥/연 으로 세계153개 국가 중 129위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연간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물의 양은 점차 줄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극심한 가뭄까지 더해져 각 가정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녹록치 않죠. 상수도통계 그래프를 보면 1998년부터 2013년까지 물 공급량 무려 60L나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
이런 와중에도 우리나라의 물 사용량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동안 발전된 수자원 개발 및 상수도 확충 등 지속적인 노력이 있기에 어려움 없이 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물 값이 저렴하다는 인식과 평소 낭비하는 물 사용 습관이 불러온 결과가 아닐까요? 이처럼 물 공급량에 비해 물 사용이 늘어만 간다면, 제한급수조치로 물 사용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겠죠? 실제로 가뭄이 극심한 여름이면 농촌 및 일부지역에서는 단비가 내리기만을 기다리며 제한급수실시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 앞으로 다가 올 우리나라 물 사용의 미래는?
우리가 사용하는 물은 대부분 상수도를 통해 공급받습니다. 국내 상수도 보급률은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아직도 상수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도 있죠. 물 부족 심화와 물의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도 증대되고 있어 강, 댐을 이용한 물 공급 이외에 새로운 방법으로 공급할 수 있는 물을 확보해야만 하는데요.
구름에 화학약품을 뿌려 비를 내리도록 하는 ‘인공강우’ 를 이용한다면 일시적인 가뭄해소가 가능하며, 바닷물을 정화해 소금기를 제거하고 만들어내는 ‘담수’는 식수와 공업용수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한 수돗물을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다시 처리하는 ‘중수도 시설’은 물 사용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까지 있답니다~
이렇게 앞으로 다가올 물 부족에 대한 대비로 효과적인 물 관리와 더불어 소중한 자원이자 에너지원인 ‘물’을 더욱 오래도록 편하게 사용하려면 우리 모두 생활 속 물 절약이 동반되어야 하겠죠? 우리 모두 물의 소중함을 느끼며,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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