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본격화

기재부 

"지난해 12월 연구진 구성·상반기 점검회의"

한국개발연구원(KDI), 

22일 성산읍  신산리·온평리 일대 현장조사


제주 제2공항 입지인 성산읍  신산리·온평리 일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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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번 주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22일 제2공항 건설 예정지로 결정된 서귀포시 성산읍을 찾아 현장 조사를 벌인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KDI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연구진을 구성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연구진이 구성된 이후 이뤄지는 본격적인 조사의 시작인 셈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여러 가지로 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해 12월 중순쯤 서둘러 연구진을 구성했다"며 "연구진이 구성된 때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이번 주 금요일 현장 조사에 들어가면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KDI는 현장 조사에서 제2공항 건설 예정 부지의 적정성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에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성산읍이 제2공항 건설 예정지로 선정됐지만 현장 조사를 통해 경제성과 타당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이라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현장 조사는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의 한 절차로 통상적으로 1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 추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KDI 연구진을 통해 현장 조사 일정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제2공항 건설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른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회의에선 연구진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제2공항 건설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 부분이 집중 검토된다. 제2공항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비 등을 반영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제2공항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그 결과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통보하고, 국토부는 내년도 예산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제2공항 건설 사업은 난이도가 있고 사업비가 4조원이 넘기 때문에 (사업 추진) 일정을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라일보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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