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해수욕장 폭, 연말께 2배 된다
수영구 작년부터 연안정비
너비 40~50m까지 늘어나
해운대 해수욕장은 확장공사 완료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의 너비가 모래 투입 공사로 올해 연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7월
광안리해수욕장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양빈작업으로 폭이 전보다 40m 늘어난 70 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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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침식작용으로 백사장 모래가 계속 유실됐던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이 추가 모래 공급에 힘입어 올 연말께 현재 해변 폭보다 배 가까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을 위한 연안정비사업에 국·시비 13억 5천만 원을 들여 모래 2만 6천557㎥를 추가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 모래공급 업체를 선정하고 공사에 돌입한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연안정비 사업에서 예산 3억 원을 들여 모래 4천443㎥ 투입을 완료한 상태다
1월 현재 백사장 공사 진행률은 20%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는 올 연말에는 20~24m였던 기존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너비가 40~50m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부산의 다른 해수욕장과 견줘 모래 유실 정도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심각했다. 국토부가 2013년 공개한 국내 주요 백사장 침식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광안리해수욕장은 2011년 백사장 면적이 8만㎡가 넘었지만 2012년 5월 조사 때는 7만 5천660㎡로 줄었고, 10월에는 이보다 더 축소돼 7만 4천240㎡로 나타났다.
수영구 관계자는 "광안리해수욕장 모래 유실의 가장 큰 원인은 태풍이었다"면서 "올 연말 백사장 폭이 예전처럼 복원되면 해수욕장 기능이 개선돼 관광객들도 더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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