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2 안민터널 건설공사', 내년 상반기 착공

개설 예산 120억 원 확보, 

1960억 원 투입, 2020년 완공


안민터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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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구(옛 진해시)를 연결하는 제2 안민터널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국토관리청과 창원시는 제2 안민터널 건설을 위한 내년 사업비로 국비 95억 원, 시비 25억 원 등 120억 원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제반 준비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편입토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작업을 진행 중이며, 부산국토관리청은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실무 작업을 하고 있다. 두 기관은 내년 3월까지 편입토지 보상과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2 안민터널은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진해구 석동 3.9㎞ 구간으로 왕복 4차로로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722억 원, 시비 238억 원 등 모두 19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두 지역을 잇는 안민터널이 있지만 차량 통행량이 하루 6만여 대로 이미 한계교통량을 넘겼다. 이 때문에 안민터널에서는 온종일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5분이면 통행할 수 있는 터널 등 구간이 출퇴근시간대면 30∼40분이나 걸린다.


제2 안민터널이 뚫리면 기존 안민터널 통행차량의 절반인 3만여 대가 이곳을 이용하게 돼 교통량 분산으로 두 지역 간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안민터널은 성산구 안민동과 진해구 석동을 잇는 길이 1.818㎞, 왕복 4차로 터널로 2002년 8월 개통됐다.

국제신문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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