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420억원 규모 인도 지하철 사업관리 수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다국적 컨소시엄 구성, 해외 수주 첫 사례 

차량, 신호 등 철도시스템 분야

품질·안전·시험/시운전 PM 및 감리 담당

420억원 중 100억원 수익

‘Low Risk, High Return’의 고부가 가치사업

CCS공항~문쉬 풀리아(Munshi Pulia)를 남북으로 잇는 22.9km 메트로 건설사업 위치도 및 노선도

출처 철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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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인도 러크나우메트로공사(LMRC)가 발주한 420억원 규모의 메트로 사업관리 및 감리 국제입찰에서 지난 12.8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정부는 주도인 러크나우(혹은 럭나우, Lucknow)시의 경제적?사회적 발전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데 비해 낙후된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구축하고자 CCS공항(Chaudhary Charan Singh International Airport)과 문쉬 풀리아(Munshi Pulia)를 남북으로 잇는 22.9km의 메트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공단은 본 사업의 전체 과업 중 차량, 신호 등 철도시스템 분야와 품질·안전·시험/시운전에 대한 PM 및 감리를 담당할 예정이며 최종 계약 체결 후 즉시 현지에서 과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동안 공단은 국내업체를 주요 구성원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해외입찰에 참여했지만, 이번 사업은 공단이 한국업체 단독으로 스페인 등 유럽 및 인도업체와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해외수주에 성공한 첫 사례다.    사업수주의 성공요인 첫째는 인도에서 오랫동안 사업기반을 구축한 현지 유력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둘째로는 공단이 철도 사업관리와 감리분야의 국내유일 전문공기업으로서 쌓아온 높은 신뢰도와 대내외 실적, 셋째로는 중국 고속철 감리사업 등 해외에서 수행한 여러 경험을 토대로 각 분야 최고전문가를 투입하여 차별화된 기술 제안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경쟁업체인 미국의 AECOM 및 프랑스 EGIS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기술평가에서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또한 별도의 투자비 없이 순수 기술력을 제공하여 420억원의 사업비 중 공단 지분에 해당하는 1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Low Risk, High Return’의 고부가 가치 사업이라는 점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공단은 지난 10년간 중국철도시장의 감리분야에 15개 사업, 약 6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린 바 있으나, 최근 중국이 12,000km에 이르는 고속철도 건설을 통한 기술 자립으로 한국을 비롯한 외국기업의 중국내 진출시장은 갈수록 축소되는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코자 지난 2011년도부터 해외시장 다각화를 추진하여 아시아를 비롯한 미주, 아프리카 등 16개국의 다양한 용역사업에 진출하여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인도 철도시장을 ‘제2의 중국사업’으로 육성코자 수주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종윤 해외사업처장은 “공단이 현지 유럽 및 인도업체와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세계 굴지의 업체와 치열한 경쟁에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의 철도기술력을 인도뿐만 아니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계약이 공단을 주축으로 한 한국콘소시엄이 준비 중인 말-싱 고속철도 등 국가 대항전이 될 대규모 국제 철도프로젝트에도 호재로 작용하여, 앞으로도 해외철도시장에서 낭보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한-인도 정상간 합의한 100억불 인프라 금융지원은 현재 공단이 인도에서 추진 중인 자이푸르 메트로사업, 뉴델리역사현대화 및 기존선 고속화 개량사업 등의 민자 사업 추진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단 케이콘텐츠  k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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