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계 최초 '친환경 배기가스 저감기술' 상용화 외자 유치 추진
프랑스 포레시아社 종합연구소와
용인 상현동 종합연구소 설립 투자유치 협약 체결
2,448m2 , 200명 신규 고용
6,800만 달러 투자
상용화제품 개발에 도내 기업 11개사 참여
연구기능 통합해 차세대 융합기술 연구
(배기 : 화성, 시트 : 수원, 인테리어 : 성남)
기술개발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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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차세대 자동차배기가스 저감기술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2월 7일(월) 오후 2시 경기도 서울사무소(여의도동)에서 프랑스 포레시아社 이승규 한국법인 대표, 프레데릭 아바디(Frederic ABADIE) 아시아총괄연구소장, 정찬민 용인시장과 종합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알랭 베르데(Alain BERDER) 주한 프랑스 대사관 부참사관, 루까부데(Lucas BOUDET) 주한 프랑스 상공회의소장도 참석했다.
자동차 부품 시장 세계 6위의 점유율을 가진 포레시아는 연간 매출 22조 원, 직원 7만5,000여 명을 둔 세계적인 프랑스 기업이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인 매출액의 7%를 R&D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6개 법인 13개 제조시설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도에는 화성에 배기, 성남 분당에 인테리어, 수원 광교에 시트 분야 연구소가 위치하고 있다.
포레시아는 용인시 상현동에 총 6,800만 달러를 투자하여 국내에 산재한 연구소를 통합하고, 차세대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 융합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금은 국내에서 발생한 이익금을 재투자하는 것이다.
특히, 포레시아가 개발할 친환경 차세대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기술 상용화연구는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것으로, 한국에서 진행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ASDS(Ammonia Storage & Delivery System)라 명명된 신기술은 기존의 액체形 배기가스 저감물질(요소수)을 기화形으로 대체하여 저감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산성비의 주요원인이 되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NOx)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배기가스 저감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현대기아자동차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장착하기로 계획하고 있어 폭스바겐 연비조작 사태 이후 한국자동차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상용화 양산기술의 융합으로 세계 최초의 신기술 개발이 추진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포레시아는 ASDS 기술 외에도 가솔린 엔진 연비향상기술 등의 상용화기술 개발에 총 25개사의 국내 중소기업 참여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가운데 경기도 기업 11개사의 참여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프레데릭 아바디(Frederic ABADIE) 아시아총괄연구소장은 “한국에서의 상용화 추진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친환경 기술개발 요구와 포레시아 한국법인의 국내기업 연구협력의 결과.”라며 “포레시아 글로벌 법인 중에서도 유래 없는 첫 시도.”라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포레시아가 국내 이익금을 재투자하여 자체 원천기술의 상용화기술개발을 국내 중소기업과 추진하는 것은 한불 수교 130주 년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하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프랑스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이 경기도 용인에 종합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을 매우 환영한다.”며 “용인시를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협력하는 자동차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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