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여자골프투어 대항전 '더 퀸즈' 막 내려...한국 3점차로 준우승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천500야드)

페어웨이 좁고 낯선 버뮤다 잔디

3라운드 9경기, 8승 1패 선전

총상금 1억엔


기념촬영하는 세계 4개 여자투어 대항전 참가팀 (서울=연합뉴스)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천500야드)에서 열린 세계 4개 투어 대항전 더 퀸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일본, 유럽,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12.6 <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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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 여자골프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에서 태극낭자들은 6일 마지막 3라운드에서 불꽃타를 날렸지만 아쉽게 우승컵을 일본에 내줬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팀은 예상보다 고전했던 1·2라운드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KLPGA팀은 한국과는 다소 다른 일본의 골프 코스에 곧바로 적응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전한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전날 2라운드를 마치고 "한국에는 장타자가 많은데,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좁고 나무가 많아서 한국 선수들이 경기하기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린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천500야드)은 대부분 얇고 길쭉한 형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그 때문인지 KLPGA 투어의 드라이브 비거리 1·2위인 박성현(22·넵스)과 김민선(20·CJ오쇼핑)은 2라운드 포섬(2명이 한 조로 하나의 공으로 경기)에서 '최강의 장타자 조'로 호흡을 맞췄으나 대회에 참가한 4개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호주여자프로골프(ALPG)팀의 세라 켐프-세라 제인 스미스와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춘자 KLPGA 부회장도 "페어웨이가 좁다"는 것을 미요시 컨트리클럽의 특징으로 꼽았다. 또 "그린도 한국 선수들에게 낯선 버뮤다 잔디였다"고 덧붙였다.


KLPGA팀은 일본이라는 무대 자체가 낯설기도 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주장 이보미(27·마스터스GC), 올해 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둔 전인지(21·하이트진로), 지난해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출전한 이정민(23·비씨카드)만 일본에서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었다.


강 부회장은 "9명의 출전 선수 중 6명이 일본 대회에 처음 와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LPGA팀 선수들은 상황 탓만 하지 않았다.


이내 일본 코스에 적응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3라운드 9경기에서 8승 1패를 거두며 원래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JLPGA팀을 3점 차로 바짝 뒤쫓으면서 막판 추격을 했다. 하지만 JLPGA팀이 워낙 빼어난 플레이를 했다. 


KLPGA팀은 12승 2무 3패로 승점 38점을 거뒀으나, 13승 2무 2패·승점 41점을 올린 JLPGA팀에 이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주장 이보미(27·마스터스GC)는 "처음 참가하는 선수들이 많아 부담이 컸던 것 같지만, 첫 경험을 했으니 앞으로 잘할 것"이라며 "우리는 페어플레이를 하며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고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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