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8천억원 규모 포항 '영일만 대교' 건설 본격화

'기본계획수립용역비' 예산 반영

포항~영덕 고속도로 구간 교량

8.5km 초대형 교량

영일만항인입철도도 573억원 예산확보, 

2017년 조기 완공


영일만 대교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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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반영이 되지 않아 실행이 불투명했던 영일만대교 건설이 추진되게 됐다.


영일만대교 건설로 경북의 해양관문인 포항에 국제적 랜드마크로 자리할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지역민들의 큰 기대가 크다.


2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 중 포항권과 관련해서는 포항의 교통인프라의 역사를 바꿀 총사업비 1조8천억원의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의 '기본계획수립용역비' 20억원이 반영돼 '영일만대교' 재추진 발판이 마련됐다. 


8.5km에 이르는 영일만대교 건설은 블루밸리 국가산단, 울산~포항 고속도로에 버금가는 대규모 인프라로 평가된다.


당초 2009년부터 추진됐으나 2011년말 포항~영덕 고속도로 시점이 오천읍에서 흥해읍으로 변경돼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이번에 정부예산에 반영, 국가사업으로 편입해 검토하게 됐다. 


영일만대교 건설은 국토 균형개발의 핵심 사업으로 부산~울산~포항을 거쳐 북한과 러시아로 이어지는 꿈의 도로망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외에도 정부안에 편성되지 않았던 다수의 포항 및 울릉지역 현안·숙원 사업들을 신규사업으로 대폭 반영했다.


우선, 영일만항인입철도에 573억원이 확보되면서 2017년 조기 완공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또 스마트미디어 진흥과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미디어센터 구축·운영 10억원이 신규 반영됐고, 형산강 유역의 역사·문화의 물길을 따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조성 15억원(총사업비 90억원), 도심속 생태체험을 위한 형산강 에코생태 탐방로 조성 2억원(총사업비 35억원), 포항역사 이전으로 폐선된 효자역~구포항역간 4㎞구간에 대한 공원화사업 10억원(총사업비 100억원)을 정부안에 신규 반영했다.


도구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10억원(총사업비 180억원), 포항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개선사업 5억원(총사업비 470억원), 하수슬러지 에너지화사업 5억원(총사업비 190억원), 해경 포항항공대 격납고 신축 2억6천만원(총사업비 65억원), 아름다운 독도 세계에 알리기 4억2천만원, 국내체류 외국인 독도탐방 사업 2억1천만원을 정부안에 담아 내년부터 새롭게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계속사업의 경우에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포항 남북을 연결하는 국지도 20호선 효자~상원 간 교량설치 48억원,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 10억원,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구 55억원, 대이동 공영주차장 조성 27억원, 울릉공항 45억원, 울릉일주도로 건설 300억원, 울릉일주도로개량 121억원, 독도입도지원센터 21억원 등이 확보됐다.


또 영일만항의 핵심 인프라인 국제여객부두 건설에 16억원이 반영됐다. 동해중부선 철도,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에서도 목표로 정했던 국비를 확보했다.


수중건설로봇 110억원 등 R&D 분야와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 30억원 등 문화환경 분야에서도 많은 국비가 확보됐다.


특히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기능성 점토광물 산업 육성, 다중진단소재 개발기반 구축사업,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생활림 조성, 여남지구 해양문화 공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이 확정된 것은 포항의 미래를 밝게 하는 소중한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TBN 경북교통방송 포항청사 건립 51억원, 포항북부경찰서 청사 이전 16억원, 포항양덕파출소 신축(신규) 12억원 등이 확보됐다. 


박명재 의원은 지난 8월 국회예결위 '2014 회계연도 결산 종합정책질의'를 통해 '동해고속도로 영일만대교 건설'은 국토의 U자형 균형개발은 물론 부산에서 러시아까지 연결되는 '꿈의 도로망' 실현을 위한 필수 예산이라고 주장하는 등 그간 '영일만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줄기차게 강조해 왔다. 


박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예결산소위원장, 예결특위위원과 예산안조정소위위원 그리고 소소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집요하게 주장하고 설득해 예산 반영을 이뤄냈다. 


영일만대교 건설은 이상득 전 국회의원 때부터 이병석 의원과 포항시가 입안해 추진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인 영일만대교의 당초 정부안은 내륙(서측 우회) 총 연장 62.5km였다.


이병석 의원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정부에 해상교량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영일만대교를 관철시켰고, 정부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왔다.

경북일보 김정모기자,곽성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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