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헬로비전 인수해 5조 투자…4만8천명 고용"

"세계 최고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7조5천억 생산 효과"

'융합·혁신·공생' 인수합병 청사진 제시

LGU+ "기존 투자액 단순 합산한 것에 불과" 비판


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비전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CJ 헬로비전 인수 

및 SK 브로드밴드 합병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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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017670]이 CJ헬로비전[037560]을 인수·합병한 후 5년 동안 5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케이블 망 고도화, 쌍방향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콘텐츠 산업과 스타트업 지원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미래형 인프라 고도화와 미디어 생태계 육성에 투자하면 약 7조5천억원의 생산과 4만8천여명의 고용 효과를 각각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융합, 혁신, 공생 등을 합병 법인의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통신과 미디어의 융합을 통해 국내 매체 산업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고객 지향적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미디어 생태계와 공생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계획을 공개하면서 가입자 유치 위주의 양적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중심의 질적 경쟁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는 취지를 거듭 강조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기기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Screen)'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정용 사물인터넷(IoT)을 연계한 통합 홈 서비스를 구축해 소비자 편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콘텐츠 사업 진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멀티채널네트워크(MCN)와 주문형 비디오(VOD) 등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국외 시장 진출까지 도울 계획이다. 


이 밖에 현지 주민이 참여하는 방송을 비롯한 지역채널 특화 콘텐츠 제작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형희 SK텔레콤 MNO 총괄은 "합병법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며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투자 계획을 정면 비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은 약 9천600억원을 투자했다"며 "5년간 5조원 투자 계획은 기존 투자액을 단순 합산한 것에 불과해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방송·통신업계 전체가 SK텔레콤의 시장독점을 우려하며 이번 인수·합병을 불허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인가 신청서 내용도 수준 미달이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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