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들섬, 2018년 '음악 복합문화기지'로 재탄생한다

문화예술·뉴미디어 조직 8곳 참여 

'어반트랜스포머팀' 선정

시민참여형 新도시재생 프로세스로 진행 

2018년 개장 목표

출처 나무위키

노들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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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가 지나는 노들섬이 오는 2018년 음악을 매개로 하는 복합문화기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노들섬의 공간, 시설 계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3차에 걸친 공모로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2차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 과정의 최종 당선작으로 8개 조직과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어반트랜스포머팀'의 '밴드오브노들(BAND of NODEUL)'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획안은 음악·문화 콘텐츠의 생산과 구현이 이뤄질 건축물 9725㎡(연면적)와 노들숲, 노들마당 등 옥외시설 3만6000㎡로 구성된 복합문화기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물은 주로 실내공연장(노들스테이지)과 음악도서관(뮤직아카이브), 스타트업 창업지원 시설(노들문화집합소), 콘텐츠 생산시설(노들스튜디오), 숙박 및 상업시설(노들아트호텔·노들거리) 등으로 이뤄진다. 각 시설은 음악공연, 음악·문화·예술 컬래버레이션, 노들숲 치유 및 노들숲길 발굴조성, 노들섬 특화 상업거리 기획, 친환경에너지 지원시설 구축, 노들캐스트 기획운영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어반트랜스포머팀은 1차 공모 때 팀 단독으로 참여했으나 2차 공모 준비과정에서 문화예술, 상업, 뉴미디어 등 8개 전문조직과 기업의 컨소시엄을 구성, 앞으로의 노들꿈섬 운영에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재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들은 향후 별도의 사단법인을 조직해 시설 운영과 기획을 맡게 된다. 또 콘텐츠를 직접 만들기 원하는 아티스트, 시민 등 유저 그룹에게 일부 시설을 임대해주고 협업을 주관한다. 시민참여 콘텐츠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열어놓을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 2등은 재단법인 환경재단의 '사색꿈터 노들드림', 3등은 (주)티팟의 '식물의 시대 원더가든'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온영태 교수는 "참가 팀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시민들에게 호소력이 있을지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다만 대부분의 콘텐츠와 프로그램 내용들이 반드시 노들섬에서 운영돼야 한다는 당위성이 다소 부족해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시는 노들섬 조성을 위해 시민공모로 노들섬의 전체적인 운영방안을 수립·설계하고, 시가 이에 최적화된 시설을 단계적으로 유치하는 시민참여 '신(新)도시재생 프로세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서울시는 3차에 걸친 공모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17~18년 조성공사를 거쳐 2018년 노들꿈섬 조성을 완료해 개장한다는 목표로 핵심시설 조성과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노들섬 일대를 서울시와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여의도~이촌구역의 한강자원화 계획과 연계해 여의도 선착장과 수상 연결하고 주변 한강공원으로 보행육교를 신설하는 등 점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노들섬이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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