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산 마식령스키장 올림픽훈련장 타진

도의회, 방북 추진

남북한 공동응원도


올해 1월 4일 개장한 북한 원산 마식령 스키장 전경.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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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회가 평화올림픽 실현을 위한 남북강원도의 민간 실무협의를 위해 방북을 추진해 주목된다.


오세봉 도의회 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박현창 부위원장은 23일 통일부를 방문,북강원도 측과 평화올림픽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도의회와 개최지 3개 시·군의회 등의 방북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들은 방북을 통해 원산 마식령 스키장을 동계올림픽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림픽에서의 남북 공동입장과 공동응원 방안 등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줄 것도 건의했다.


통일부는 “좋은 정책 제안이라고 생각하며 실무선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당국은 오는 26일 판문점에서 당국자간 회담을 위한 첫 실무접촉을 개최,향후 지자체간 남북교류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방북이 어려울 경우 제3국에서의 회동 등의 여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동계특위는 금강산 공동영농사업과 북강원도 안변 송어양식장 건립지원,기후변화에 대응한 북한 산림자원 조성 등 기존 공동협력사업의 지속 추진을 위한 지원도 건의했다.


도의회는 26일 김동일(철원·새누리당) 부의장이 발의한 ‘이산가족 상봉 규모 확대 및 정례화 촉구 건의안’도 처리,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금강산 관광은 물론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사업의 주도권을 잡아나갈 방침이다.


오세봉 동계특위 위원장은 “얼마남지 않은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하려면 남북긴장을 완화할 다양한 협력사업들이 조속히 시작돼야 한다”며 “민간차원에서부터 나서면 부담을 덜 수 있는만큼 도의회가 앞장서서 평화올림픽 실현 대책을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여진 beatle@kado.net

강원도민일보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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