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사라진다
'래미안푸르지오',
가락시영 '송파 헬리오시티'는 3개사 공동 참여
WIN-WIN 공동수주 원인
송파 헬리오시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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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파트 브랜드를 보면 건설사의 대표 브랜드를 혼용해서 쓴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재건축을 하는 아파트의 경우엔 이런 건설사의 브랜드를 쓰지 않고 아예 새로운 브랜드를 다는 경우가 많은데요. 왜 그럴까요. 김혜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마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해 준공된 이 아파트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한 아파트입니다. 이 때문에 아파트 브랜드도 '래미안푸르지오'란 두 건설사의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의 경우 지분율은 각각 50%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각각 22개동씩을 시공했습니다. 이렇게 대단지에 건설사들이 공동 수주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아파트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그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재건축의 규모가 커지면서 세 개 이상의 건설사들이 재건축을 수주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18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에 들어간 '송파 헬리오시티'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이 아파트는 각 회사의 아파트 브랜드가 아닌 아예 새로운 브랜드로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심교언 / 건국대학교 교수 "과거에는 재건축 수주가 그렇게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대규모 재건축 물량이 나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그래서 한 회사나 두 회사가 그 물량을 담당하는 게 아니고 3개사 이상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 경우에는 과거처럼 회사명을 앞세운 브랜드를 앞세우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잠실 리센츠 아파트의 경우, 대림산업과 대우ㆍ삼성ㆍ우방건설이, 잠실 엘스 아파트는 삼성ㆍ현대건설ㆍ대림산업ㆍ현대산업개발 등 4개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수주한 경우입니다. 브랜드 가치란 측면에선 입주자들은 건설사의 고유한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갈수록 재건축 수주전이 치열해지면서 건설사의 기존 아파트 브랜드 자리를 통합 브랜드가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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