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돔구장 '고척스카이돔' 오늘 공식 개장 Korea First Full-Dome baseball stadium opens Today(VIDEO)
메인이벤트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vs 쿠바 국가대표팀 평가전’
(저녁 6시30분)...이대호 등 참가
일본 도쿄돔보다 시설 뛰어나
고가 형태의 4,500㎡보행광장,
야구테마거리, 수영장‧헬스장 등 부대시설
외부 전면광장은 거리아티스트 예술거리로 활용
시민투어 프로그램도 운영
이동약자 안전위해요소,
돔구장 경기 중 발생 가능한 문제점 진단 개선
고척스카이돔 전경
VIDEO
Gocheok Dome baseball sta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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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텐츠 편집
대한민국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4일(수) 정식 개장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보행광장과 야구테마거리, 다양한 시민 부대시설도 순차적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우선 4,500㎡ 규모의 ‘보행광장’은 안양천 길~고척교 사이에 고가 형태로 조성을 마쳤다. 이곳에선 안양천이 한 눈에 들어오는 등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평소엔 시민 휴식 공간으로 운영되며 대관을 통해 마케팅, 이벤트, 공연 장소로도 활용된다.
서울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구단인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인 만큼 고척교에서 구일역으로 이어지는 뚝방길엔 ‘야구테마거리’가 조성된다.
야구테마거리엔 야구글러브, 배트 등의 조형물을 포토존 형태로 설치하고, 이순철, 선동열 등 레전드 야구스타의 동판 핸드프린팅도 만날 수 있다. 야간엔 조형물에 빛을 밝혀 시선을 모은다는 계획. 내년3월 야구 시즌까지는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돔구장 동측에 해당하는 이 일대를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들르고 싶은 거리로 조성, 내년 완공될 돔구장 서측(구일역 돔구장 출구)으로의 유동인구 집중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서 최단 거리로 진입 가능한 서쪽 출구는 공사는 현재 진행 중으로, 내년 프로야구 개막시기에 맞춰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지하철역부터 약 200미터만 걸어도 고척스카이돔까지 도착할 수 있어 이동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일역에는 고척스카이돔 방면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출구가 없어 관람객들이 고척스카이돔까지 걸어서 이동하는데 약 600미터(소요시간 10분)를 걸어야 한다.
돔구장 서측의 구일역 출구공사가 완공되면 돔구장은 3~5분가량 소요되지만 돔구장 동측부터 돔구장은 10분이 걸린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는 성인풀, 유아풀을 갖춘 수영장(25m, 6레인), 동시에 100명 수용가능한 헬스장(676㎡), 축구장(50m×90m), 농구장 등의 부대시설도 운영돼 시민들의 즐길 거리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돔구장 외부 전면광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 만남의 공간, 거리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활동을 펼치는 문화예술거리로 활용한다.
광장 한쪽엔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야구공 모형의 이색적인 조형물도 설치됐다. 돔구장 외부에서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 조형물은 유영주 작가의 Dynamic Wave(역동적인 물결)라는 작품으로 야구경기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곡선과 그 역동적인 에너지를 형상화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에 대한 시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단체 접수를 받아 시민투어 프로그램을 11월부터 함께 운영한다. 본격적인 프로야구시즌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유휴시간을 활용해 시민개방 프로그램이 연중 시행된다.
개장식은 ‘새로운 꿈, 고척스카이돔’이라는 슬로건 아래 4일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개최한다.
시는 돔구장이 야구계의 오랜 꿈이었던 점, 그리고 고척스카이돔을 통해 대한민국에 돔구장 시대가 시작된다는 의미에서 이번 개장식의 슬로건을 ‘새로운 꿈’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식전행사는 16시부터 진행되며 야구스타 박찬호를 비롯한 50여명의 전·현직 스포츠스타가 참여하는 팬사인회와 핸드프린팅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날 제작된 핸드프린팅 작품은 향후에 야구테마거리에 전시될 계획이다.
17시30분터 진행되는 공식 개장식 행사에는 돔구장에 대한 시민보고, 케이팝 아이돌그룹의 공연, 구로구 어린이합창단, 레이저 대북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18시30분부터는 개장식의 메인이벤트로서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vs 쿠바 국가대표팀 평가전’ 경기가 펼쳐진다. 이 경기는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시는 개장식 돔구장 내 일반주차가 불가능함을 밝히고, 개장식 및 친선야구경기가 퇴근시간과 겹쳐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구일역, 구로역, 개봉역)과 시내버스(19개 노선)등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더불어 교통 접점에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세 차례에 걸쳐 위험관리 리서치를 진행해 상명대,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 건축 관련 학과 및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대한노인회,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와 자녀를 선정해 전문가와 이동약자들에 대한 고척스카이돔의 안전위해 요소를 파악했으며, 지적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세 차례 리서치 결과 좌석, 주차장바닥재, 표지판, 장애인시설 등에서 일부 문제점이 제기됐다. 지적된 사항은 돔구장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이용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돔구장 운영에 적극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돔구장에서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보완하기 위해 10월 시범운영기간 동안 고교, 대학, 프로구단(히어로즈 2군), 사회인야구대회 등 각계각층의 야구경기를 진행하고 경기를 치른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경기를 뛴 선수 17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마운드타자석 상태>그라운드>냉·난방>전광판>음향 및 방송>외야관람석>투광등조도>오시는 길’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경기 시 눈부심 현상 등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은 내년 프로야구개막 전까지 보완하여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척스카이돔 세부안내
완전돔 형태의 고척스카이돔은 국내 최초의 돔야구장으로 프로·아마추어·국제 야구대회, 실내스포츠, 체육경기 및 행사, 공공․문화예술․일반행사 등 다양한 체육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국내 최고 복합체육문화시설이다. 야구경기 시 1만8천여 명이 관람할 수 있고, 문화행사시 2만5천여명이 동시에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고척스카이돔'은 사업비 총 2천706억 원이 투입, 구로구 경인로 430(대지면적 58,992㎡)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83,476㎡(건축면적 29,120㎡) 규모의 완전돔(Full-Dome) 형태로 지어졌다.
야구장 규모는 국제공인 규격(1, 3루 좌우 구간 99m, 중앙구간 122m, 펜스 높이 4m)으로 건립됐으며, 그라운드에서 지붕까지 높이는 일본 도쿄돔(Tokyo Dome)보다 5m 높은 67.59m이다.
외관은 힘차게 뻗어가는 야구공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은빛의 유선형으로,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온다. 지붕에는 소음은 차단하면서도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투명차음막이 세계 최초로 설치돼 지붕이 덮인 완전돔이지만 낮에는 조명을 켜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밝다.(투영면적 9,500㎡)
관중석은 1층~4층, 총 1만8,076석(▴내야 11,657석 ▴내야 테이블석 524석 ▴외야 5,314석 ▴회전형 장애인석 38석 ▴스카이박스 216석 ▴다이아몬드석 304석 등)에 달하고 콘서트 등 문화행사시에는 2만5천여 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펜스 높이는 목동 야구장(2m) 보다 2배 높게(4m), 두께는 메이저리그 규정(7㎝)보다 2배 이상 두꺼운(15㎝) 보호패드를 적용했다.
외야 펜스에 대한 KBO의 규정은 내야 높이 2.4미터 이상, 내야 1m이상, 펜스 완충제 두께 8cm 이상이다.
포수석과 불과 14m 거리에서 편안한 가죽시트 의자에 앉아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석(304석), 관중석과 분리돼 프라이빗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16개의 스카이박스(216석) 등 프리미엄 좌석은 야구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갑자기 날아오는 파울볼 등으로부터 관중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그물망(백스탑, backstop)은 기존 3㎜ PE망보다 2㎜ 얇은 1㎜ 다이니마(DYNEEMA) 고강도 섬유망을 사용해 마치 그물망이 없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내야 1, 3루 구간의 그물망은 철재기둥을 없애고 천장에서 내려오는 와이어 방식을 채택해 시야간섭을 최소화했으며, 공연 등 각종 이벤트 시에는 그물망을 올려 거슬림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관중의 안전을 위한 시설도 경기장 곳곳에 설치됐다. 기기 점검 등을 위해 야구장 상부에 마련된 캣워크(cat walk)에 불꽃감지기, 4층 관람석 끝머리 9개소(내야 6, 외야 3)에 분당 1.3톤의 물이 50m까지 방사되는 방수총을 설치해 화재 초기대응력을 높였다.
내야 조명(수평조도 3천 룩스(lux), 수직조도 2천 룩스(lux))은 KBO가 정한 HDTV 중계에 가장 적합한 밝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실측조도(내야 3,600 룩스(lux) 이상, 외야 2,240 룩스(lux) 이상)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밝기를 자랑한다. 돔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집에서 HDTV 중계로 보면 기존 야외 야구장 경기보다 한층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 그 비밀은 바로 조명에 있는 것.
고척스카이돔 조명은 한국야구위원회 야구장건립 매뉴얼 Ⅲ ('14년)의 HDTV 중계 기준을 만족한다. 밝기는 5단계로 조절된다.
특히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2개 변전소의 전기 공급 ▴정전 또는 고장 시 비상발전기 20초 이내 가동 ▴무정전전원장치(UPS)설치 등 2중 3중으로 무정전 시스템을 구축해 전기 공급이 중단되어도 다치거나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경기장 음향설비는 객석 및 필드, 발코니에 133개의 스피커를 설치해 최대 음압레벨이 105.7dB(편차 ±5dB 이내)로, 인근 학교에서 학부모, 시의원과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소음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잔향시간(500Hz, 공석시)은 4.88초로 양호한 명료도(STI, 객석 기준 0.55~0.6)를 확보했다.
일본 도쿄돔 잔향시간 : 공석 시 5.6초(한국음향학회 자료 기준)
서울시는 인근 주민 민원을 고려해 특히 소음차단에도 역점을 뒀다. 돔야구장 안에서 발생하는 경기‧공연 소음과, 돔야구장 위를 5~8분 간격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소음을 안팎으로 차단하기 위해 천장에는 3중 막(외막, 투명막, 소리를 흡수하는 내막), 좌우측 창호에는 소음차단 유리와 소음흡수 블라인드를 설치했으며, 준공 후 추가적으로 출입게이트에 흡음 커튼을 보완 설치하여 외부로 소음이 나가지 않도록 하였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9월 15일 준공에 맞추어 미디어데이를 진행하였으며, 처음 돔구장의 모습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또한 10월 1일 시범운영기간 동안 한국블로거협회 회원단 16명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하여 돔구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는 한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한편 지난 10월 5일 서울시와 (주)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 사용 포괄적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히어로즈 구단은 내년 3월 프로야구 정규시즌부터 2017년까지 돔구장에서 연간 시범경기 및 포스트시즌을 포함할 경우 약 100경기를 치르게 된다.
목동야구장과 마찬가지로 1일 대관방식으로 사용하며, 돔야구장 우선사용과 돔구장 매점, 광고시설물 등 수익시설 일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척스카이돔은 야구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도 돔구장 내‧외부에 신설했다. 주요 시설은 성인풀과 유아풀을 갖춘 수영장(25m, 6레인), 그리고 동시에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헬스장(676㎡), 축구장(50mX90m), 농구장 등이다.
수영장과 헬스장은 운영자를 모집해 2016년 1월 초부터 정상적인 운영이 되도록 할 계획이며, 축구장의 경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한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구장은 지역주민이 언제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나. 행사시에는 주차장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돔구장 동측 안양천 길 및 고척교에는 보행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안양천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평소에는 이동을 하거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지만 행사시엔 연계행사를 진행하고 마케팅, 이벤트, 공연 장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행광장에서 진행되는 행사 역시 대관을 통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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