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건설사 해외 수주액... "1년 새 반토막"
삼성엔지니어링, 87% 감소 '1위'
이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순
10월 27일까지 수주액 집계
올해 해외 수주 목표 700억 달러 사실상 물 건너가
저유가와 정세 불안 등 프로젝트 연기 주요인
작년 6위의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 부진으로 15위로 급락했다.
출처 CEO스코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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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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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수주 ‘톱10’ 건설사의 올해 수주액이 1년 새 반토막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건설사가 전체 해외 수주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올해 해외 수주 목표인 700억 달러는 사실상 물 건너간 셈이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해외건설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작년 해외 수주 ‘톱10’ 건설사가 올 들어 지난 27일까지 수주한 금액을 조사한 결과 238억939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1%(203억4498만 달러)나 급감한 것이다.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 당초 계획된 물량의 입찰이 저유가와 정세 불안 등으로 연기된 영향이 컸다. 올 들어 같은 기간 국내 전체 건설사가 중동 지역에서 수주한 금액은 125억3245만 달러로 1년 새 55.1%(153억5092만 달러)나 줄어들었다. 태평양‧북미,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도 수주액이 30~69%(5억768만 달러~17억6556만 달러)씩 감소했다. 다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수주액이 161억8560만 달러로 37.1%(43억8414만 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전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금액은 총 358억3500만 달러로 연초 목표치인 700억 달러의 51.2%에 그쳤다. 올해 목표 달성은 어려운 셈이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작년 해외수주 '톱10' 건설사 중 현대엔지니어링을 뺀 9곳의 수주액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 컸다. 1~10월 톱10의 해외 수주액 비중은 지난해 85.1%에서 올해는 66.4%로 18.6%포인트나 급락했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위철)의 수주액은 53억644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6억5452만 달러) 증가했다. 2008년부터 수주 경쟁이 치열해진 중동을 벗어나 잠재력이 큰 서남아시아권을 집중 공략한 결과다. 단순 시공이 아니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EPC(설계, 구매, 시공) 위주로 수주를 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중흠)은 5억4832만 달러로 86.8%(36억1421만 달러)나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009년 중동에서 저가 수주한 물량이 2013년부터 차례로 완공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하는 등 손실이 커지면서 수주 확보를 줄였기 때문이다. 이어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이 15억1983만 달러로 73.2%(41억4550만 달러), 현대건설(대표 정수현)은 21억4827만 달러로 71.5%(53억8158만 달러) 각각 크게 줄었다. 다음으로 SK건설(대표 조기행, 최광철) 57.1%(38억1284만 달러), 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 55%(10억5519만 달러), GS건설(대표 임병용) 28.1%(16억2569만 달러),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 권오갑) 11.5%(2억1415만 달러), 대림산업(대표 김동수, 이철균) 9.7%(2억3643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호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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