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천리간 국지도 84호선, '친환경 도로'로 건설한다

화성시 무봉산 보전 위해

교량 토공구간 줄이고 터널구간 늘려 

친환경 노선으로 변경 시행

용인시 구간 우선 도로구역 결정,

지연 없이 보상 및 공사 시행 가능

지역주민 의견 우선 고려


중리~천리간 국지도 84호선 도로사업 노선도


중리~천리간 국지도 84호선 도로사업 선형비교안  출처 경기도

당초의 교량과 토공구간을 줄이고 터널구간을 늘려 친환경 노선으로 변경 시행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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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리~천리간 국지도 84호선 도로사업이 친환경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18일 중리~천리간 국지도 84호선 도로개설공사가 친환경도로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화성시 무봉산 통과구간에 대해서는 도로구역 결정을 유보하고, 용인시 구간을 도로구역으로 우선 결정한다는 계획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통보했다.


국지도 84호선 중리~천리간 도로사업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그러나, 화성시 무봉산의 산림 일부가 훼손되도록 계획돼, 화성시와 지역주민, 동탄2신도시 입주민들이 자연경관 보전을 위한 사업계획 변경을 요구해왔다.


이에 경기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무봉산 통과구간 터널 확대 등 산림 보전을 위한 사업계획을 변경·제출하면 도로구역 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또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용인시 구간은 우선 도로구역을 결정해 보상 및 사업 시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물론 무봉산 통과구간의 터널을 확대할 경우 약 480여억 원의 사업비 증가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미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로 2,547억원이 결정돼 있고, 증액을 하더라도 이 금액을 초과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 부담을 결정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도는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사업 지연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설계변경과 행정절차 이행에 최소 1년 이상의 추가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점에 대해서도 경기도는 용인시 구간에 대해 보상과 공사를 우선 시행 하고, 설계변경 및 행정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면 사업 지연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행정절차 단축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 등 주요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마친 상태이다.


경기도는 이번 결정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물론 지역 주민 등과의 협의를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남경필 도지사와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우현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정찬민 용인시장, 이화순 화성부시장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후 남 지사가 직접 무봉산을 방문해 현장 확인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과 동탄2신도시 입주민들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


송상열 경기도 건설국장은 “경제성 논리와 환경보전의 가치, 시행자 위주의 사업방식과 지역주민을 의견을 고려한 시행방안 간의 충돌을 해결하고자 오랜 기간 고민과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도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미래 환경가치와 지역주민의 의견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함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송 국장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9월중으로 용인시 구간 2.8㎞에 대해 도로구역 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문의(담당부서) : 도로정책과

연락처 : 031-8030-3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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