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은 '수면'과 '심혈관 질환'의 관계

심장기능에 이상 생기면 수면 질도 떨어


출처 goodjaa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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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을 쉬지 않거나 심장이 뛰지 않으면 한 순간도 살아있을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은 매일 밤 잠을 자야 한다. 뛰거나 흥분하면 심장이 빨리 뛰면서 혈압이 오르는 것처럼 심장은 늘 뛰고 있지만 처한 상황에 따라 뛰는 정도가 다르다. 


수면은 우리 몸 전체가 쉬는 휴식 시간이기 때문에 심장도 느리게 뛰고 혈압도 깨어있을 때 보다는 낮아진다. 사람의 수면과 심장기능은 서로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잠이 들면 심장이 느려지듯이, 심장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

 

1. 수면과 심장질환

수면에는 렘수면과 비렘수면의 두 가지가 있다. 특징적으로 잠이 들 때는 비렘수면부터 시작하고 수면의 약 80%가 여기에 해당한다. 비렘수면 동안 심박수, 호흡수, 혈압은 모두 깨어있을 때 보다 느려지고 낮아진다. 


잠을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심박수와 혈압은 오른다. 심장이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 수면 장애와 심장질환에는 확실한 직접적 연관이 있다.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아침에 일어난 후 몇 시간 동안 더 높다고 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고혈압과 심장질환, 뇌졸중의 위험 증가와 관련된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관련 호흡장애를 치료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낮춘다.


2. 수면과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에는 고혈압이 있는 경우가 많다.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들은 잠을 자다가 반복적으로 숨을 쉬는 통로(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힌다. 통로가 좁아질 때마다 숨이 막히고 그러면 몸 안의 산소는 부족해진다.


대개 숨이 10초 이상 막히면 호흡곤란으로 무의식 중에 잠에서 깨게 된다. 그렇지만 그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대게는 스스로 알지는 못한다. 잠에서 깨어나면 막힌 호흡통로가 풀리고 적어도 다시 잠들기 전까지는 정상 호흡으로 돌아오게 된다. 무호흡으로 인해 산소 농도가 낮아지고 잠에서 깨서 심박수와 혈압이 증가하면 심장에 스트레스를 준다.


이렇게 밤에 반복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며 결국 낮에도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면서 낮에는 혈압이 정상이더라도 밤에 무호흡증이 생기면 혈압 조절이 어려워진다.


3. 수면과 관상동맥질환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들은 관상동맥질환의 유병률이 높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이 잘 생긴다. 또 잠을 자는 중에 무호흡이 생기면 심장에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원래 가지고 있던 질환을 악화시킨다.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사람은 심장으로 가는 피가 부족해지는데, 심박수나 혈압이 증가하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심장이 필요로 하는 혈액의 양은 증가해 결과적으로 심장에 더 큰 부담이 생긴다.


4. 수면과 심부전

심부전은 심장이 심하게 망가져 효과적으로 혈액을 펌프질 할 수 없을 때 일어난다. 수면무호흡증은 심부전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이다. 관상동맥질환이나 고혈압과 심부전이 있는 사람들은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심부전이 더 악화된다. 


심근이 이미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수면무호흡증으로부터 유발되는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을 잘 치료하면 심부전 환자의 심장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5. 수면과 뇌졸중

뇌졸중은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로 공급되는 혈액 내 산소 공급이 줄거나 중단되는 질환이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흔한 원인이고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수면무호흡증은 무호흡 동안 뇌의 혈류가 줄어들고 산소 농도가 떨어지므로 직접적으로 뇌졸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없던 사람도 뇌졸중이 생긴 후에는 수면무호흡증이 더 잘 생긴다.

참고자료=대한수면의학회

자료제공=하이닥/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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