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조종 '만능 소방차' 부산서 첫선
기장소방서, 무인 방수탑차 배치
강화 유리 뚫고 분당 1t 물 뿌려
11일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안전본부에서 소방대원들이 특수재난현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무인파괴방수탑차'로 벽 파괴 이후 화재진압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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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조종으로 불이 난 건물의 외벽을 뚫고 진화작업을 할 수 있는 특수 소방차가 부산에 도입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고리원전을 관할하는 기장소방서 정관119안전센터에 '무인파괴방수탑차'를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17억 4천만 원에 오스트리아에서 수입한 무인파괴방수탑차는 길이 13.3m, 너비 3m, 높이 4m에 달한다. 최고 20m 높이에서 굴절 붐(소방차 상부에 설치된 로봇팔 모양의 긴 돌출봉)을 전개해 샌드위치 패널이나 7중 강화유리(두께 3.3㎝까지) 등을 깊이 52㎝까지 구멍을 뚫고, 분당 1t의 물을 뿌릴 수 있다. 또 차량 자체에 펌프와 물탱크가 장착돼 있어 현장 상황에 맞춰 곧바로 진화작업을 벌일 수 있다. 기동성도 높다. 최고 시속 122㎞로 주행할 수 있고, 시속 80㎞까지 24초 내에 도달해 물대포를 쏠 수 있다. 8륜 구동으로 눈길이나 빗길은 물론 험한 길에서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화학보호복 등을 착용한 소방관이 4명까지 탈 수 있고, 소방관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는 최대 100m 밖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부산일보 이대성 기자 nm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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