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 Seville Cathedral(VIDEO)
중세 고딕 양식을 보여 주는 뛰어난 대성당
source bestourism.com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일 뿐 아니라, 고딕 양식을 보여 주는 뛰어난 건물이다. 성당이 서 있는 자리에는 본디 알모아데 모스크가 있었으나, 스페인 사람들은 세비야가 누리고 있던 부유한 무역 중심지라는 위치를 반영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만큼 웅장한 규모의 성당을 짓기 위해 모스크를 허물어 버렸다.
건축은 1400년경 직사각형의 모스크 토대를 기반으로 시작되었으며, 완공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이 걸렸다. 원래의 모스크에서 남아 있는 부분은 '파티오 데 로스 나란호스'(오렌지 나무 안뜰)라는 이름의 현관 안뜰뿐인데, 한때는 이슬람 신도들이 샘에서 손과 발을 씻던 장소였으며 1184년에서 1196년까지 미나레트가 세워지기도 했다. 1198년에는 미나레트 꼭대기에 구리로 만든 네 개의 구체(球體)가 올라갔으나 1356년 일어난 지진으로 파괴되고 말았다. 성당이 지어지는 과정에서 옛 미나레트에는 종이 설치되고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가 덧붙여져 교회 종탑으로 변했다.
바르톨로메 모렐이 제작하고 기독교 신앙을 표상하는 여인의 모습을 한 3.5m 높이의 풍향계가 설치되면서 종탑은 1568년에 완성되었다. 성당은 내부에 그림, 조각품, 목조 조각 등 훌륭한 예술 작품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플라테레스크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세비야 대성당의 유명한 자랑거리 중 하나는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무덤이다. 성당에는 19세기의 무덤 하나가 있는데, 이 무덤에 그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는 교회를 갖게 될 것이다 ... 건축 과정을 보는 이들이 우리가 미쳤다고 생각할 만한 그러한 교회를."
건축 설계 위원회의 한 멤버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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